'슈스케4' 유승우·김정환 탈락..정준영 '기사회생'(종합)

딕펑스, 로이킴, 홍대광, 정준영 '톱4'

문완식 기자 / 입력 : 2012.11.03 00:58 / 조회 : 47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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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우와 김정환이 케이블채널 엠넷 오디션프로그램 '슈퍼스타K4'(이하 '슈스케4') 네 번째 생방송에서 탈락했다.

2일 오후 생방송된 '슈스케4'에서 김정환은 신중현의 '아름다운 강산'을 역동적으로 불렀지만 끝내 탈락의 아픔을 맛봤다. '16살 천재소년' 유승우는 이날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였지만 정준영과 경합 끝에 탈락했다. 지난 3라운드에서 '음이탈'로 곤혹을 치렀던 정준영은 이날 자신감 넘치는 무대로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지만 유승우와 마지막까지 남아 탈락자 발표를 들은 끝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어야했다.

유승우는 "너무 좋은 기회였다. 너무 재밌었고 너무 아쉬울 것 같다.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육군 상병 김정환은 "이 시간에도 최전방 철책부터 후방까지 나라를 지키는 국군 장병 여러분 진심으로 존경한다. 감사하다"라며 우렁찬 경례로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이날 무대는 '마이 스타일'(My Style)을 미션으로 김정환이 신중현의 '아름다운 강산', 딕펑스는 포미닛의 '뮤직(Muzik)', 로이킴은 김건모의 '서울의 달', 유승우는 제이슨 므라즈의 '버터플라이(Butterfly)', 정준영은 봄여름가을겨울의 '아웃사이더', 홍대광은 토이의 '뜨거운 안녕'으로 각각 무대를 선보였다.

첫 번째로 무대에 오른 로이킴은 '서울의 달'을 피아노 반주에 맞춰 그만의 감성을 살려 불렀다. 그는 재즈바를 재현한 무대를 배경으로 '서울의 달'을 재즈풍으로 편곡, '로이킴 스타일'을 만들어 냈다.

이승철은 "무대를 보고 '요놈 봐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수룩하지만 이미 준비가 돼 있는 듯 한 느낌을 받았다"고, 윤미래는 "로이킴은 서바이벌이 뭔지 알고 있는 것 같다. 앞으로도 기대가 된다"고 호평했다. 점수는 이승철 90, 윤미래 93, 윤건 95로 총점 278점을 받았다.

사전투표 1위를 기록한 홍대광은 이번 라운드에서도 자신만의 장점을 십분 살릴 수 있는 무대를 꾸몄다. 그는 미러볼이 도는 클럽 무대에서 '뜨거운 안녕'을 감미로운 목소리로 불러 환호를 이끌어냈다.

이승철은 "음정의 디테일을 연구해야 할 것 같다"고, 윤미래는 "무대 콘셉트가 아쉬웠고 호흡처리가 불안했던 것 같다"고 평했다. 이승철 85, 윤미래 94, 윤건 88로 총점 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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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군인인 김정환은 역동적인 분위기로 '아름다운 강산'을 선보였다. 로커로 분한 그는 무대 중간 방청객들의 호응을 유도하기도 했다.

심사위원들의 평가는 좋지 않았다. 윤건은 "김정환씨의 보컬 매력을 벗어나 오늘은 엉뚱한 곳에 그걸 쏟은 것 같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승철 "오늘 공격 무기를 잘못 골랐다. 외국 가수가 한국 노래를 부르는 듯 혀를 꼬는 듯한 발음은 거슬렸다"고 지적했다. 이승철 82, 윤미래 95, 윤건 85 총점 262점을 받았다.

지난 3라운드에서 탈락했다 심사위원 슈퍼세이브로 가까스로 이번 라운드에 오른 밴드 딕펑스는 포미닛의 '뮤직'을 자시들의 색깔에 맞게 재해석, 신나는 무대를 꾸몄다. 보컬 김태현은 이날 역시 무대 전체를 활용, 열정적으로 노래했다.

윤미래는 "팀워크가 너무 좋았다"고 호평했고, 윤건은 "노래를 듣고 클럽에 가고 싶었다", 이승철 "선곡에 의문을 가졌지만, 우리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는 훌륭한 무대였다"고 호평했다. 이승철 92, 윤미래 96, 윤건 92. 총점 280점을 얻었다.

지난 방송에서 '음이탈'로 곤혹을 치렀던 정준영은 자신감 있게 무대에 올라 예의 '록 스피릿'을 쏟아내며 '아웃사이더'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무대에 앞서 지난주처럼 음이탈 하시면 안 된다"는 제작진의 멘트가 내레이션으로 깔려 웃음을 안겼지만, 무대는 진지했다.

윤건은 "생방송 들어 처음으로 진지함을 봤다. 분명 스타성이 있고, 이미 스타다. 하지만 가수로서는 오늘이 시작인 것 같다"고 호평했다. 이승철은 "미워할 수 없는 남자다. 대단한 남자다. 오늘 선곡 아주 좋았다. 본인 스스로 마지막이라고 생각해서인지 오늘 아주 최선을 다한 것 같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승철 90, 윤미래 92, 윤건 90 총점 272점으로 지난주보다 총점 13점이 상승했다.

마지막으로 무대에 오른 유승우는 뮤지션 같은 느낌을 살려 '버터플라이' 무대를 꾸몄다. 나이는 가장 어리지만 이날 그 어떤 출연자보다 안정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그의 박수 유도에 이승철은 미소를 지으며 박수로 화답, 눈길을 끌었다.

윤건은 "오늘 부른 노래는 아주 영리한 선곡이었다"고 평했다. 이승철은 그러나 "유승우씨에게 기대했던 천재성과 창의성은 사그러들고 있다"고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승철 88, 윤건 90, 윤미래 96으로 총점 274점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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