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민·이미숙 복귀작 '우결수', 호평 이끌어낼까(종합)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2.10.23 17:16 / 조회 : 2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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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편성채널 JTBC 드라마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 출연진 ⓒ사진=장문선 인턴기자 lovelymu@



최근 좋지 않은 사건을 겪은 두 배우 이미숙과 김성민이 드라마를 통해 다시 배우로서 호평을 받을 수 있을까.

종합편성채널 JTBC 새 월화드라마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극본 하명희 연출 김윤철, 이하 '우결수') 제작발표회가 23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주연배우 이미숙, 김성민, 정소민, 성훈, 정애연 등이 참석해 그 열기를 더했다. 특히 이번 제작발표회는 오는 29일 첫 방송되는 1회분을 직접 공개하며 눈길을 끌기도 했다.

'우결수'는 MBC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을 통해 주목받은 김윤철 PD의 색다른 모습이 기대되는 작품. 김PD는 "결혼, 이혼을 앞둔 자매와 어머니, 이모가 만나는 또 다른 가족과의 관계를 통해 결혼과 삶의 의미를 지켜보는 드라마"라며 "좋은 대본과 훌류안 배우들과 함께 일할 수 있어서 좋고 드라마에 누가 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결수'는 2년 만에 브라운관에 모습을 드러내는 김성민의 복귀작으로도 관심을 끌었다. 김성민은 '우결수'에서 억척스러운 성격의 들자(이미숙 분)와 함께 지내는 맏사위 도현 역을 맡아 까칠하면서도 터프한 연기를 선보인다.

김성민은 제작발표회 마지막 인사를 통해 "초심으로 돌아가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이후 진행된 인터뷰에서도 "(드라마의) 출연 결정을 하고 나서도 사실 반신반의했다"며 "그럼에도 '이 역할이 가장 잘 어울린다'고 말해준 감독님의 의견에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김성민의 브라운관 복귀는 KBS 1TV 드라마 '명가' 이후 2년 만이다.

김성민은 지난 2008년 필리핀에서 필로폰을 밀반입해 투약하고,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적발, 집행유예 판결을 받은 후 자숙의 시간을 가져왔다.

극중 김성민의 장모인 들자 역을 연기하는 이미숙도 자신의 캐릭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이미숙은 제작발표회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최근 안 좋은 일을 겪은 후 감회가 새롭지 않느냐는 질문에 대해 "(그 일과는) 상관이 없다"고 단호히 말하며 "이번 드라마를 통해 억척스러운 성격의 어머니 역할이 현실적인 느낌으로 다가와서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미숙은 지난 6월 전속계약 문제와 불륜 의혹으로 인해 연예기획사 대표와 언론사 기자 2명을 고소하는 등 법정싸움에 휘말린 바 있다.

최근 좋지 않은 일들을 겪은 이후 브라운관에 복귀한 두 배우가 '우결수'를 통해 배우로서 더욱 주목받을 수 있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우결수'는 결혼식을 100일 앞둔 예비 신혼부부와 그의 가족들, 그리고 그들을 둘러싼 다양한 커플들의 결혼 이야기를 통해 결혼에 대해 통찰 하는 드라마이다.

오는 29일 오후 11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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