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광, '슈스케4' 다크호스..생방송효과 톡톡

최보란 기자 / 입력 : 2012.10.22 11:57 / 조회 : 3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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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et '슈퍼스타K 4' 톱12 진출자 홍대광 <사진제공=CJ E&M>


케이블 채널 Mnet '슈퍼스타K 4'가 두 번째 생방송을 마친 가운데, 홍대광의 상승세가 인상적이다.


홍대광은 22일 오전 11시20분 현재 '슈퍼스타K 4'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 중인 사전 온라인 투표에서 42745 표를 얻어 2위를 달리고 있다. 1위는 50209 표를 얻은 유승우가 첫 생방송에 이어 흔들림 없는 인기를 과시중이다.

유승우가 첫 생방송과 두 번째 생방송 모두에서 압도적인 사전 온라인 투표 1위를 꿰차고 있다면, 홍대광은 생방송 1라운드에서 4위에 그쳤던 순위가 2위로 상승해 눈길을 끈다.

홍대광은 두 번째 생방송 직후 유승우를 제치고 온란인 투표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시즌4 초반부터 시선을 잡아끌었던 정준영(현재 33274 표)과 로이킴(현재 27814 표)을 제친 것도 주목할 만하다.

이는 홍대광이 지난 19일 진행된 두 번째 생방송에서 보여준 실력이 시청자들에게 강하게 남았기 때문. 홍대광은 톱7을 가리는 '슈퍼스타K 4' 생방송 2라운드 '라이벌 빅 매치'에서 김연우의 '이미 넌 고마운 사람'을 통해 존재감을 제대로 각인 시켰다.


사실 홍대광은 생방송에 돌입하기 전까지만 해도 시청자들을 관심을 자극하는 참가자는 아니었다. 착한 인상과 조용한 말투는 개성강한 참가자들 사이에서 평범한 축에 속했다. 부드러운 음색도 뚜렷한 강점이 있어 보이지는 않았다.

홍대광은 톱12에도 극적으로 합류했다. '슈퍼스타K 4'는 생방송 직전 방송분에서 톱10만 확정된 명단으로 공개했다. 남은 2명에 대해 공개되지 않은 상태에서 생방송이 시작됐고, 홍대광이 연규성과 더불어 톱12에 합격했음이 공개돼 아슬아슬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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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et '슈퍼스타K 4' 사전 온라인 투표 현황 <사진출처=Mnet '슈퍼스타K 4' 홈페이지>


그런 홍대광은 생방송에서 감성적이고 안정적인 목소리와 곡 소화력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자신에게 돌리기 시작했다. 특히 두 번째 생방송에선 원곡의 매력을 그대로 살리면서 자신만의 음색을 덧입히며 심사위원들에게도 호평을 받았다.

윤미래는"음악을 사랑하는 것이 느껴진다"고 평했으며, 이승철은 "비성과 두성을 잘 이용해 불렀다"라고 칭찬했다. 싸이를 대신해 특별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윤건은 "오늘 무대를 보며 김광석 선배가 떠올랐다. 이제 더 이상 거리가 아니라 무대에서 부를 충분한 자격이 있는 것 같다"라며 극찬했다.

그의 노래에 반한 음악인은 심사위원 뿐만이 아니었다. 작곡가 신사동 호랭이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홍대광씨는 밤에 계속 듣고 싶은 그런 묘한 게 있는 듯.. 김연우님처럼"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미 넌 고마운 사람' 작사, 작곡한 작곡가 정지찬도 트위터에 "홍대광 '이미 넌 고마운 사람' 이 노래 곡과 가사 쓸 때 추억이 새록새록 밀려오네요. 가난하지 않을 수 있던 내 스무다섯살의 날들. 작곡가는 이럴 때 뿌듯함을 느낍니다. 홍대광 군! 이미 넌 고마운 사람"이라고 인정했다.

'슈퍼스타K 4'가 생방송의 열기를 더해가는 가운데 홍대광은 자신의 강점을 극대화하며 생방송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슈퍼스타K 4'의 다크호스임을 입증한 홍대광이 이후 펼쳐질 생방송에서 뒷심을 발휘할 수 있을지 시선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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