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수2' 10월 고별전, 변진섭 1위..소찬휘 탈락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2.10.21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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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진섭(위)과 소찬휘


가수 변진섭이 '나는 가수다2' 10월 고별가수전 1위를 차지했다.

21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 2부 '나는 가수다2'(이하 '나가수2')에서는 10월 고별가수전이 펼쳐진 가운데 지난 경연에서 하위권을 기록한 조장혁, 한영애, 박상민, 변진섭, 소찬휘, 김연우가 치열한 대결을 벌였다.


경연 결과, 변진섭이 1위를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다. 소찬휘는 최하위로 아쉽게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나가수2'는 이날 방송부터 오후 5시로 시간대를 변경해 전파를 탔다. 청중평가단으로는 프로배구 대한항공 점보스 선수단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첫 순서로는 명예 졸업을 한 달 앞두고 있는 박상민이 무대에 섰다. 권인하의 '나의 꿈을 찾아서'를 선곡한 박상민은 특유의 호소력 짙은 보이스로 분위기를 압도했다. 무대 중간에는 스페셜 게스트로 참석한 어린이 코러스 단 정유진양이 맑고 청아한 목소리로 박상민과 호흡을 맞추며 신선한 느낌을 자아냈다.

이어 조장혁이 두 번째 순서로 무대에 올랐다. 비장한 표정으로 등장한 조장혁은 조하문의 '내 아픔 아시는 당신께'를 열창해 청중 평가단의 마음을 흔들었다. 무대를 마친 조장혁은 "조금 더 파워풀하게 부를 수 있었는데 목 상태가 완벽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연우는 부활의 '마지막 콘서트'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해 극찬을 받았다. 이날 김연우는 혼신을 담은 보이스로 시청자들과 평가단들에게 깊은 감동을 안겼다. 박상민은 "이승철 씨 노래는 누가 불러도 이승철 씨 노래 같은데 이건 김연우 씨의 노래 같았다"고 평했다.

한영애는 양희은의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를 자신만의 색깔을 담아 불러 듣는 이들에게 전율을 선사했다. 특유의 중저음의 보이스에 절제된 원숙미로 감동을 안기며 많은 이들의 눈물을 자아냈다.

변진섭은 '나가수' 사상 처음으로 국악에 가요를 접목한 무대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몽환적인 분위기 가운데 노래를 시작한 변집섭은 이날 국악 반주에 맞춰 김수철의 '별리'를 열창해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변집섭은 "데뷔하고 콘서트 할 때 처음 느끼는 감정이었다"고 자평했다.

끝으로 소찬휘는 강력한 헤비메탈 사운드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산울림의 '가지마오'를 선곡한 소찬휘는 노래 중간 중간 폭발적인 샤우팅으로 관객들을 놀라게 했다. 무대 내내 인디 록 밴드와 함께 파워풀하고 신나는 무대로 관객들의 환호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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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경연이 끝난 뒤, 한영애와 변진섭이 1위 후보로 호명됐다. 이 가운데 변진섭이 1위의 영예를 안았다. 탈락자 후보는 박상민과 소찬휘가 거론됐고, 그 중 소찬휘가 탈락했다.

소찬휘는 "더 많이 보여드리지 못한 것에 아쉬움이 있지만 음악으로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이 되어서 즐거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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