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위탄3', 시즌 1·2와 뭐가 달라졌나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2.10.20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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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화면 캡처


'위대한 탄생' 시즌3가 새롭게 변화 된 모습으로 시청자를 찾았다.

19일 첫 방송된 MBC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3'(이하 '위탄3')에서는 멘토들의 신경전과 눈길을 끄는 참가자들이 등장해 서막을 열었다.


이날 방송에서 '위탄3'의 멘토로 등장한 김태원과 용감한 형제는 서로 긴장감 넘치는 독설심사를 펼치며 불꽃 튀는 경쟁도 마다하지 않았다. 전 시즌에서 지적 된 문제점을 보완한 '위탄3'는 멘토들의 독설과 따뜻한 지도를 접목해 재미를 줬다.

이날 첫 방송된 '위탄3'가 시즌1·2와 가장 달라진 점은 40초라는 시간제한이다. 참가자들은 제한 된 시간 안에 노래를 불러야 했고 이에 출연자들의 부담감과 긴장감이 안방극장까지 전해져 재미를 더했다.

또 심사위원의 선택을 받지 못하면 문이 닫히며 탈락하는 '합격의 문' 등 관문을 추가했다.


'위탄3'의 서창만 PD는 지난 8일 열린 프로그램 제작발표회에서 "'위탄3'의 기치는 변화"라며 "멘토제를 빼고 다 바꿨다"고 말했다.

이에 시즌2 당시 30회에 이르렀던 방송 분량을 20회로 축소돼 프로그램의 속도감은 더욱 높아졌다.

이날 방송에서 새롭게 멘토로 투입 된 용감한 형제의 독설은 '위탄3'의 새로운 재미로 다가왔다. 용감한 형제는 김태원과 의견대립을 보이며 긴장감을 선사하기도 했다. 시즌 1에서 활약한 김태원은 따뜻한 멘토의 역할을 다하며 프로그램의 중심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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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화면 캡처


다양한 출연진 또한 눈길을 끌었다. 경상북도 구미에서 올라와 사투리를 구사하는 93년생 한동준은 순박한 미소로 시작부터 눈에 띄었다. 그는 자신의 지병을 고백하며 심사위원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러나 무엇보다 그가 바비킴의 '사랑 그 놈' 노래를 시작하자 심사위원들은 모두 그의 목소리에 빠져들었다.

경북 영주 출신의 이형은은 매력적인 허스키 보이스로 뛰어난 노래 실력을 선보이며 독설가 용감한 형제의 극찬을 받았다. 이형은은 자작랩을 부른 뒤 픽시로트의 '크라이 미 아웃'을 불 세 심사위원으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청각장애 부모를 가진 신진수는 안타깝게 떨어졌지만 열심히 노래를 불러 시청자의 눈길을 끌었다.

올해 3월부터 노래를 배웠다는 대학생 장원석 더 레이의 '청소'를 불러 세 명의 심사위원으로부터 왕관을 받아 만장일치로 합격했다.

'변화'를 기치로 내건 '위탄3'는 시즌2와는 달라진 강하고 독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이에 오디션의 홍수 속에서 '위탄3'가 어떤 방식으로 살아남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현재 매주 금요일에는 KBS2TV '내 생애 마지막 오디션'(이하 '내마오')과 Mnet '슈퍼스타K4'(이하 '슈스케')가 방송되고 있는 상황에서 가운데 샌드위치처럼 끼여 방송하는 '위탄3'가 독자적인 힘을 발휘해 시청자를 끌어 모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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