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예지PD "강호동 新예능, 진화된 예능될 것"(인터뷰)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2.10.16 08:50 / 조회 : 22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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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홍봉진 기자


강호동의 KBS 예능 복귀에 밑그림이 그려지고 있다.

이예지PD는 지난 15일 오후 스타뉴스와 만난 자리에서 "강호동과 새롭게 만들게 될 예능은 이전과는 전혀 다른 콘셉트로 구상 중이다"고 말했다.

이예지PD는 먼저 "지금 새로운 프로그램에 대해 기획의도, 녹화시기 등을 구상 중이다"며 "때문에 현재 '우리는 이런 예능을 만들겠다'고 확정하기가 어렵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그는 2010년 11월 KBS 2TV '안녕하세요'를 연출했다. '안녕하세요'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월요일 심야 안방극장 강자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이예지PD는 '안녕하세요'의 MC 신동엽, 이영자, 컬투(정찬우, 김태균) 등 개성 강한 MC들의 조화와 이들이 그동안 보여주지 못한 MC로서의 진행 능력을 이끌어 냈다. 이에 KBS에 복귀하는 강호동을 어떻게 활용할까에 대한 궁금증이 높다.

이PD는 "'안녕하세요'를 할 때 신동엽, 이영자는 재기를 하는 시점이었다. 반면 컬투는 예능 프로그램 MC 신인이었다"며 "중요한 건 MC로서 시청자들에게 어떤 매력, 호감을 전할 수 있느냐다. 강호동 역시 그간 방송에서 드러나지 않았던 모습을 이끌어 낼 생각이다"고 말했다.

이어 "강호동과 현재 새 프로그램에 대한 기획의도 등을 비롯해 여러 방면에서 아이디어 논의 중에 있다"며 "지금 시점에서는 두어 달 가량 시간이 지나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강호동의 KBS 예능 복귀는 앞서 알려진 것처럼 리얼 예능이 아니다. (10월 10일 스타뉴스 보도 )

이예지PD는 "버라이어티가 아니라고 해서 토크쇼라고 단정 지을 수 없다. 현재 강호동을 지원할 다른 MC들도 염두하고 있다"며 "기존 예능의 옷을 입을 수도 있다. 하지만 예능에 감동을 더하고 여기에 새로운 하나를 더 할 것이다. 진화된 예능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그는 과거 '상상플러스'의 조연출, '안녕하세요'의 연출을 맡았다. '상승플러스'가 예능 토크쇼였다면 '안녕하세요'는 공감과 감동이 있는 예능이었다. 때문에 강호동과 합작품은 이전 예능에서는 쉽게 접하지 못했던 콘셉트가 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구체적인 기획안이 나오지 않은 상태지만 일반인을 예능 토크쇼에 참여시킨 '안녕하세요'라는 신선한 예능 보다 한 단계 진화될 것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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