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치' 민병훈 감독 "'청불' 영등위 결정 아쉽다" 토로

김수진 기자 / 입력 : 2012.10.10 17:24 / 조회 : 2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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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터치'의 한 장면


유준상 김지영 주연영화 '터치'의 민병훈 감독이 영상물등급위원회(이하 영등위)에서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을 받은 것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했다.


민병훈 감독은 '터치' 제작사 ㈜민병훈필름측을 통해 10일 오후 공식 보도자료를 언론에 배포, 이날 영등위에서 청소년관람불가 판정에 대해 같이 밝혔다.

민병훈 감독은 "높은 자살률과 청소년 왕따, 소외 계층 문제 등 청소년들이 '터치'를 보고 우리의 이웃의 소중함과 생명의 중요성 그리고 삶을 살아가며 희망과 용기를 얻을 수 있는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했는데 근시안적인 잣대로 심의를 내린 것에 대해 한마디로 개탄스럽다"고 밝혔다.

민 감독은 "나 자신도 영등위 위원이었던 적이 있었기에 더욱 아쉽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영등위는 10일 영상 표현에 있어 선정적 요소가 구체적으로 표현되어 있고, 음주 운전으로 인한 사고 등 주제 및 내용, 선정성, 폭력성, 약물, 모방위험 등을 이유로 청소년관람불가 판정을 내렸다.


이 영화는 행복한 삶을 꿈꾸던 한 가족에게 닥친 예기치 못한 사건과 놀라운 기적을 그린 휴먼드라마. 왕따 등 청소년 문제, 비뚤어진 음주문화, 소외된 계층에 대한 문제를 재기했다. 11월 8일 개봉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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