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주·유준상·양정아..'넝쿨당' 배우들 '개콘' 접수

문완식 기자 / 입력 : 2012.09.30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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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국민드라마' 반열에 오른 KBS 2TV '넝쿨째 굴러온 당신'의 배우들이 '개그콘서트'에 대거 게스트로 출연, 추석 안방에 웃음을 안겼다.

3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에는 김남주, 유준상, 양정아, 심이영, 진경, 곽동연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먼저 포문을 연 사람은 방일숙 역을 맡았던 양정아. 양정아는 '정여사' 코너에 정태호의 친구로 등장해 "생선의 눈이 무섭게 생겼으니 바꿔 달라"며 억지 부리는 연기를 선보였다.

특히 양정아는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개 인형 '브라우니'의 여자친구로 '브리트니'라는 이름의 개 인형을 데리고 등장해 눈길을 모았다.

방귀남(유준상 분)의 작은 어머니 고옥 역 심이영은 '희극여배우들'코너에 출연해 "방정배 역 김상호씨 때문에 손해 봤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에 김상호씨가 가족으로 나온다고 했을 때 아버지 정도일 줄 알았는데 부부였다"라며 "김상호씨가 제가 너무 어리다고 뽀글뽀글한 파마머리를 하라고까지 했다"고 말했다.

심이영은 "김태희와 동(1980년생) 동갑인데, 김태희가 잘생긴 배우들하고 연기할 때 저는 김상호씨와 연기했다. 심지어 김상호씨 유준상(1969년생)씨 보다 한살 어린데 작은 아버지로 등장했다. 말이 되나"라고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김남주가 맡았던 차윤희의 올케 역 국어교사 민지영으로 출연했던 진경은 이날 방송에서도 틀린 말을 바로 잡아주는 국어교사 연기로 웃음을 안겼다.

진경은 '불편한 진실'코너에서 시어머니 박지선의 며느리로 등장, 박지선이 틀린 말을 계속해 바로잡아줘 화나게 하는 연기를 선보였다.

'장군이' 곽동연은 박소영의 남자친구로 '멘붕스쿨'에 출연했다. 곽동연은 송준근이 "둘이 덤앤더머"라고 하자 "사자성어에 약하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 "가을은 독사의 계절, 천고마비는 천 번 고생하면 마비된다는 뜻이다"라고 말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생활의 발견'코너에 출연한 김남주와 유준상이었다.

이날 송준근은 "잘 나가는 커리어우먼에 불의를 보면 못 참는 여자"라고 새 여자친구를 소개했고 김남주가 등장했다.

김남주는 "4인분 같은 3인분을 달라"며 소주를 시키는 송준근에게 "무슨 소주야? 소맥으로 먹자. 사이다하고 3대 2대 1이면 대박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남주는 실제 남편인 김승우를 빗대 원하는 남편상으로 "'승승장구' 하면서 아무 말 없이 들어주면서도 그러면서도 일주일에 한번은 꼭 '1박2일' 여행가는 남자 왜 없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준상은 김남주의 새로운 남자 친구로 출연했다. 유준상은 식당에서 방귀를 뀌는 등 웃음을 안기면서도 '넝쿨당'에서처럼 김남주만 생각하는 로맨티스트적인 면모를 보여줬다.

이날 김준현이 유준상의 어머니 역할로 등장, 유준상과 입맞춤을 시도하다 불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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