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담비·가인·박지민..추석이 지나면 秋女들 온다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2.10.01 10:22 / 조회 : 9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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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일리(왼쪽위부터 시계방향), 손담비, 15&, 이하이, 가인


'월드 스타'로 거듭난 가수 싸이를 필두로 지드래곤, 나얼 등 남자 가수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2012년 가을 가요계. 아이돌 그룹을 비롯해 다양한 장르의 가수(팀)들이 속속 컴백을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대중성과 실력을 겸비한 여성 인기 가수들이 추석이 지나는 10월을 출격 준비에 한창이다.

올해 초 인기리에 종영된 MBC 월화극 '빛과 그림자'에서 안정적인 연기를 호평을 얻은 손담비는 10월 중 본업인 가수로 복귀하기 위해 막바지 작업에 힘을 쏟고 있다.

손담비의 가수 컴백은 약 2년 만이다. 손담비는 이미 올 상반기부터 컴백설과 앨범 연기 소식이 무성하면서 팬들 사이에서는 새 앨범에 대한 기대 심리가 높은 상황. 손담비 측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몇 차례 시일을 미뤄온 만큼 올 하반기에는 변동 없이 앨범을 발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번 음반은 미니앨범으로 총 5곡 정도가 수록될 예정이다. 타이틀곡은 '미쳤어'와 '토요일 밤에'의 히트로 손담비를 스타덤에 올린 히트 작곡가 용감한 형제의 심혈을 기울인 댄스곡이다.

소속사 측은 일찌감치 타이틀곡을 정해놓은 상황이었지만 오랜만에 선보이는 앨범인 만큼 최대한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몇 차례 시일을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연예기획사 로엔엔터테인먼트와 음반 계약을 맺은 걸 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나르샤, 가인, 미료, 제아)의 가인도 오는 5일 솔로로 출격한다.

2년 만에 두 번째 솔로앨범 'Talk about S.'를 발표하는 가인은 최근 아이유가 소속된 로엔엔터테인먼트와 음반 계약을 맺은 사실이 알려져 컴백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SBS '일요일이 좋다-K팝 스타'(이하 'K팝 스타')에서 각각 우승과 준우승을 거머쥔 박지민과 이하이도 10월 가요계에 정식 데뷔를 알린다.

5일 데뷔하는 박지민은 현재 JYP엔터테인먼트 공채 연습생인 백예린과 함께 듀엣 '피프틴 앤드(15&)'를 결성해 앨범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백예린은 박지민 못지않은 실력파 보컬리스트로 알려졌기에 15&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하이는 오는 29일 데뷔 싱글 '원.투.쓰리.포'를 발표한다. 올 초 'K팝 스타'를 통해 이름을 알린 이하이는 지난 5월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고 데뷔 준비에 전력을 다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양현석 사장이 'K팝스타' 결승전에서 '내 마음 속의 우승자'라고 할 정도로 애정을 드러냈다"며 "그녀가 지닌 남다른 재능과 YG의 프로듀싱이 결합되어 어떤 음악을 선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전했다.

'슈퍼루키' 에일리도 10월 말께는 데뷔 첫 미니앨범을 발표하고, 신인상에 쐐기를 받겠다는 각오다. 이번 앨범은 지난 2월 발표한 데뷔 싱글 '헤븐(heaven)'으로 각종 온라인차트에서 '롱런'하며 고무적인 성과를 거둔 에일리의 첫 앨범이다.

추석 연휴가 지나면 에일리는 곧바로 뮤직비디오, 재킷 촬영 등 막바지 작업에 열을 올릴 전망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헤븐'에서 보여줬던 매력 외에 다양한 색깔을 담은 음반이 될 것"이라며 "현재 몇 가지 곡을 타이틀 후보로 두고 회의 중이다"고 전했다.

이 밖에 4인조 걸 그룹 쥬얼리(하주연, 김은정, 박세미, 김예원)도 오는 11일으로 컴백한다. 쥬얼리는 새 미니앨범 'LOOK AT ME(룩앳미)'로 1년 5개월 만에 가요계에 문을 두드린다.

현재 나얼과 지드래곤, 싸이 등 남자 가수들이 음원 차트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여자 가수들이 가을을 맞아 매서운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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