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엘父, 여행책 출간..예술감각은 '부전여전'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2.09.17 17:24 / 조회 :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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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2NE1(박봄, 박산다라, 공민지, 씨엘)의 리더 씨엘의 아버지가 딸 못지 않은 아티스트 기질을 유감 없이 뽐냈다.


씨엘의 아버지이자 서강대학교 물리학과 교수인 이기진 교수는 지난 7월 씨엘과의 파리 여행기를 담은 새 책 '꼴라쥬 파리'를 출간했다.

이기진 교수는 책을 통해 스스로를 2NE1 씨엘의 아빠이자 물리학과 교수, 그림 동화 작가, 잡동사니 수집가라고 소개했다. 그는 딱딱할 것 같은 물리학자 이미지를 벗고, 재기 발랄한 언어와 그림을 통해 새로운 시각에서 접근한 사물을 재해석 하는 등 예술가의 따뜻한 감성을 발휘했다.

그는 '마성의 저술가'라고도 불리며 글뿐만 아니라 그림을 그려 전시회를 열기도 했다. 또한 씨엘이 어릴 적, 씨엘을 위해 씨엘을 모델로 한 동화 '박치기 깍까' 등 깍까 시리즈를 펴낸 동화작가이기도 하다.

각종 예술 분야에 뛰어난 재능을 자랑, 과감하게 장르를 넘나들며 음악과의 접목을 시도하고 있는 씨엘의 예술적 원천을 짐작해볼 수 있는 대목이다.


훈훈한 두 부녀는 각자의 분야뿐 아니라 때론 함께 재미있는 작업을 하기도 한다. 2NE1 정규 1집 타이틀곡 중 하나인 'Can't Nobody' 뮤직비디오의 중반부에 씨엘과 함께 등장하는 로봇들이 바로 이기진 교수가 만들었다.

씨엘은 평소에도 인터뷰를 통해 아버지의 끝없는 창작 활동과 열정에 큰 영향을 받았다며 아티스트 이기진 교수에 대한 애정과 존경심을 드러내곤 했다.

이처럼 씨엘 못지 않은 끼와 풍부한 예술적 재능으로 독자적인 유명세를 넓혀가며 물리학자 외 다른 타이틀을 추가하고 있는 이기진 교수의 새로운 시도가 이번엔 어떠한 감성으로 세간을 놀라게 할지 새 책 '꼴라쥬 파리'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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