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마지막까지 알쏭달쏭 윤서방의 정체

최보란 기자 / 입력 : 2012.09.12 09:51 / 조회 : 6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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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캡처=tvN '응답하라1997'>


송종호 VS 서인국, '윤서방'은 누구?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응답하라1997'이 종영 1회 만을 남겨뒀지만 여전히 알쏭달쏭한 내용 전개로 시청자와 수수께끼 대결을 벌이고 있다.

지난 11일 방송한 '응답하라1997'에서는 드라마 초반에 임신 중임을 밝혔던 성시원(정은지 분)이 아이를 출산했다. 이때 "산모가 남편 분을 찾는다"라는 호출에 윤태웅(송종호 분)은 윤윤제(서인국 분)가 나란히 등장해 종영을 1회 남겨둔 상황에서 여전히 남편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응답하라 1997'은 그간 30대가 돼 고교 동창회에 참석한 시원(정은지 분)이 임신 사실과 더불어 "이 테이블에 지금의 내 남편이 있다"라는 말을 던지면서 추억 여행과 더불어 그녀의 남편감 찾기가 주된 시청 포인트가 돼 왔다.

극이 진행되면서 후보자는 동급생 친구인 윤제(서인국 분)와 선생님이자 윤제의 형인 태웅(송종호 분) 두 명으로 좁혀졌다. 그러나 드라마는 매회 시청자들이 두 사람을 두고 남편이 누구인지 알듯 말듯 한 상황들을 연출하며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시원이 동창회 자리에서 아버지 성동일(성동일 분)과 통화를 하던 장면에서도 아버지가 "윤서방 바꾸라"고 말하는 대목이 있었지만, 이어 등장한 장면에서 웅과 윤제가 모두 통화중이어서 남편이 누구인지 예측할 수 없었다.

드라마는 33살 현재의 시원과 과거 시원의 모습이 교차되면 전개됐다. 고교시절 이후 두 형제와의 러브라인을 보여줬지만 이 역시 단서가 되지는 못했다.

먼저 시원을 차지한 것은 태웅이었지만, 지난 13회 14회 방송에서는 6년 뒤에도 시원을 놓지 못하고 있는 윤제와 어느 순간 윤제를 좋아하게 된 시원이 엇갈려온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15회에서는 결국 형 태웅이 동생 윤제에 사랑을 양보하는 모습이 그려져 뭉클함을 더했다.

그러나 15화 마지막 장면에서 '첫사랑은 이루어지지 않는다'라는 내레이션이 등장해 의문을 남겼다. 이는 최종회인 16회의 제목이기도 하다. 제목에서 얘기하는 '첫사랑'이 극중 윤제와 태웅, 시원을 비롯한 출연자 중 누구의 입장에서 나온 것인지, 종영을 눈앞에 두고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한편 '응답하라 1997'은 지난 13화와 14화 방송분이 평균시청률 3.7%, 최고시청률 4.7%를 기록, 7주 연속 케이블TV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최종회에서 시원의 남편의 정체를 밝힘과 동시에 자체 최고 시청률로 유종의 미를 거둘지 시선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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