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호, 현역제대 "군생활로 많은 것 얻었다"(종합)

용인(경기)=윤상근 기자 / 입력 : 2012.09.04 10:54 / 조회 : 64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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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경호 ⓒ사진=홍봉진 기자



배우 정경호가 4일 육군 만기 전역했다.

지난 2010년 11월 입대했던 정경호는 4일 오전 10시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3군 사령부 앞에서 전역신고식을 마치고 전역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날 정경호는 다소 굵은 빗줄기 속에서 차를 타고 위병소를 지나 전역행사 장소로 이동했다. 특히 정경호의 후임이기도 했던 배우 김혜성과 가수 민경훈이 정경호와 함께 등장, 선임의 전역을 배웅해주며 함께 축하했다. 또한 이번 전역행사에서는 20여 명의 취재진과 팬들이 함께 했다.

정경호는 궂은 날씨에도 밝은 미소로 거수경례를 하며 힘차게 전역 신고를 했다.


정경호는 "아직 제대가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운을 뗀 뒤 "비가 이렇게 많이 오는 와중에도 전역 행사에 참석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죄송한 마음"이라고 첫 제대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짧은 시간동안 잃은 것보다는 얻은 것도 많았고 군악병으로 근무하면서 음악도 많이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정경호는 또한 "면회를 오기로 했던 하정우, 이천희 등 동료 배우들이 면회를 안 왔다"며 "왜 안 왔는지는 잘 모르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는 "나중에 연락해서 함께 술도 한잔 하고 싶고 함께 기다려준 후배들과도 함께 보고 싶다"고 전했다.

정경호는 "많이 제대한 동료 연예인들을 보면서 연기 준비를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작품 활동 준비를 해 나가겠다. 많이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정경호는 제대 후 예정됐던 화보 촬영 등을 소화하면서 연기자로서의 활동을 위한 준비를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정경호는 지난 2005년 KBS 2TV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로 주목을 받은 이후 MBC '개와 늑대의 시간', SBS '자명고', '그대 웃어요'등과 영화 '광식이 동생 광태', '폭력써클', '님은 먼 곳에', '거북이 달린다' 등에 출연,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연기자 활동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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