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결' 이장우·은정, 500일 가상결혼 마침표 '눈물'

최보란 기자 / 입력 : 2012.08.25 17:36 / 조회 : 95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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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캡처=MBC '우리 결혼했어요'>


MBC '우리 결혼했어요'의 이장우와 은정이 가상 결혼 생활의 마침표를 찍었다.

25일 오후 방송한 '우리 결혼했어요'에서는 조권과 가인 커플에 이은 '최장수 부부'로 사랑을 받아온 이장우와 은정 커플이 1년 5개월 만에 가상 결혼을 종료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은정 보다 먼저 제작진에게서 '일주일 후 가상 결혼 마지막을 준비하라'는 미션을 받은 이장우는 "은정은 모르게 해 달라. 알고 만나면 슬플 것 같다. 내가 마지막 만남을 준비하고 싶다"라며 애틋한 모습을 보였다.

이장우와 은정이 맞은 마지막 날은 마침 두 사람의 500일이었다. 이장우는 은정과 처음 만났던 소극장으로 향했다. 가능 동안 두 사람은 어머니들과 함께했던 여행과 결혼식 등 가상 부부로 지나온 날들을 추억하며 이야기를 나눴다.

어리둥절해 하는 은정에게 이장우는 마지막 날임을 전했고 은정은 아쉬움에 끝낸 눈물을 보였다. 이장우 역시 붉어진 눈시울로 애써 눈물을 참은 뒤 마음을 담은 노래로 마지막 선물을 선사했다.

이장우는 속마음 인터뷰에서 "정말 헤어지기 싫은데 정말 슬프네요. 너무 좋은 추억이었다. 정말 고맙고 예쁜 아내였다"라고 말했다.

은정은 "가상결혼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 그런 생활을 이제 더 이상 못 하는 게 너무 아쉽다. 너무 감사했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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