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시크 이민호+푼수 김희선 조합 기대된다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2.08.13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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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캡쳐=SBS 드라마 '신의'>


드라마 '신의'의 주연배우 이민호와 김희선의 첫 만남은 강렬하면서도 코믹했다.


13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신의'(극본 송지나·연출 김종학) 첫 방송에서는 고려 무사 최영(이민호 분)과 서울의 유명 성형외과 의사 유은수(김희선 분)가 만나는 과정이 공개됐다.

서기 1351년 고려 무사 최영(이민호 분)이 이끄는 공민왕(류덕환 분)의 호위부대 우달치 부대는 고려로의 빗속에서의 행군 중 더 이상 이동을 진행할 수 없다는 판단 하에 임시 거처를 마련하지만 자객 습격에 대한 불안감은 커졌고 결국 다수의 자객들은 습격해 이들을 위협했다.

이후 우달치 부대의 호위를 받던 노국공주(박세영 분)마저 한 자객에 의해 목 부위에 심한 외상을 입으며 목숨을 잃을 위기에 처하게 됐다. 노국공주는 다행히도 고려 최고 의원 장빈(이필립 분)의 응급처치로 인해 목숨은 구했지만 "신의가 아닌 이상 지금 상태에서 노국공주를 완치할 수 없다"고 말한다.


이에 조일신은 "하늘에 빌어야 할 뿐"이라고 말하고, 하늘을 향해 제사를 지낼 준비를 한다. 조일신은 하늘로 통하는 '하늘 문'이 열렸음을 확인했고, "누구든 하늘 문이 닫히기 전에 하늘 문을 통과해 신의를 모셔 와야 한다"고 말했고, 공민왕은 최영에게 신의를 데려올 것을 명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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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캡쳐=SBS 드라마 '신의'>


이후 최영이 도착한 곳은 2012년 대한민국 서울 강남의 한 곳이었다. 새로운 장소에서의 모습들을 보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던 최영은 우연히 만난 한 스님으로부터 유명한 성형외과 의사에 대한 정보를 듣고 그 의사가 있는 곳으로 향했다. 최영이 향한 곳은 최신 의료 기기를 전시해 놓은 박람회장이었고, 그는 한 회의장에서 세미나 회의를 진행 중이던 유은수(김희선 분)와 처음 마주쳤다.

은수가 신의라고 확신한 최영은 CCTV에 찍힌 은수를 보고 당장 은수에게로 달려갔고, 최영을 미친 사람으로 취급했던 주변 경비원들은 최영을 끌고 나가려고 했지만 속수무책이었다. 최영은 다짜고짜 "살려야 하는 사람이 있다"며 "목에 상처가 난 사람을 살릴 수 있겠느냐"고 말하며 자신을 끌고 가려던 경비원의 목을 자신의 칼로 직접 베었다.

최영은 "이 자를 직접 살려보라"고 명령했고, 은수는 침착하게 경비원을 치료해 목숨을 살려냈고, 은수를 신의라고 확신한 최영은 "함께 가줘야겠다"며 무작정 은수를 끌고 갔다. 최영은 자신 앞에 선 경찰들의 무력 진압을 자신의 '장풍'으로 물리쳐낸 후 다시 '하늘 문'을 통해 고려로 향했다.

'신의'로 첫 사극에 도전한 이민호는 특유의 진지하면서도 '시크한' 모습으로 고려 무사로서의 모습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고, 김희선은 발랄하면서도 푼수 끼가 넘치는 모습으로 6년 만의 브라운관 컴백을 알렸다.

'신의'는 고려시대의 무사 최영과 현대의 여의사 유은수가 만나 시공을 초월한 사랑을 그려내는 이야기로 6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 김희선과 사극에 첫 도전장을 내민 이민호의 만남으로 주목을 받았다. SBS '모래시계', MBC '태왕사신기'를 만든 김종학PD·송지나 작가가 의기투합해 만든 판타지 사극으로 화려한 액션과 CG, 애니메이션 등을 통해 화려한 영상을 만들어내며 이후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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