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선 복귀작 '신의', 베일 벗는다..관전포인트3

최보란 기자 / 입력 : 2012.08.13 10:54 / 조회 : 4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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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신의문화산업전문회사>


하반기 기대작 SBS 새 월화드라마 '신의'(극본 송지나·연출 김종학 신용휘)가 베일을 벗는다.


'신의'는 배우 김희선이 6년 만에 안방복귀를 하는 작품이자, 드라마계의 '명품콤비' 송지나 작가와 김종학PD가 뭉쳐 방송 전부터 기대를 한 몸에 받아왔다.

13일 첫 방송하는 '신의'는 고려시대 무사 최영(이민호 분)과 660년이라는 시간을 거슬러 고려시대로 이끌려온 현대 여의사 유은수(김희선 분)가 펼칠 로맨스와 한 나라의 진정한 왕을 만들어가는 여정을 그릴 판타지 액션 멜로드라마.

최근 드라마계 열풍이 일고 있는 판타지 사극과 어떤 차별화를 두고 있는지 관전 포인트를 살펴봤다.

'명품콤비' 송지나 김종학..신의로 '신의'에 뭉쳤다


'신의'는 김종학 감독과 송지나 작가가 '태왕사신기' 이후 약 5년 만에 의기투합한 드라마. 여기에 '여명의 눈동자', '모래시계', '태왕사신기'로 이들과 20년간 호흡을 맞춰온 '영상 미학의 마이더스 손' 서득원 촬영감독이 참여해 또 한 번 신화를 일으킨다.

또한 영화 '바람의 파이터', 드라마 '다모', '시티헌터' 등을 통해 한국 액션 무술의 진가를 보여준 양길영 무술 감독은 이번 작품을 통해 사극 액션과 현대적 액션을 접목시킨 새로운 형식의 액션을 보여줄 예정이다. 그야말로 내로라하는 방송계 명장들이 '신의'에 신의로 뭉친 셈.

김희선은 앞서 제작발표회에서 '신의'를 업그레이드 된 '태왕사신기'로 비유하며 "CG나 애니메이션 등 기술적인 부분에 있어서도 더 잘 나왔다고 생각한다. 사극이면서도 로맨틱 코미디의 요소가 많이 접목된 퓨전 사극인 만큼 시청자들이 5분마다 웃을 수 있는 드라마가 됐으면 좋겠다"고 기대를 자극하기도 했다.

연출자 김종학PD 또한 "사람을 고치는 독특한 의사, 세상을 바꾸는 의사를 짚어보고, 공민왕을 통해 우리가 원하는 왕은 어떤 왕인지 의미를 찾아보고자 했다"며 "이번 작품의 내용은 양의가 바라보는 한의의 시각에 더 중점을 맞춰서 드라마를 그려봤다. 전작 '태왕사신기'와는 또 다른 느낌으로 '신의'의 재미를 드러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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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SBS '신의' 홈페이지>


'6년 만에 컴백' 김희선과 '사극 첫 도전' 이민호의 로맨틱한 만남

'신의'를 통해 처음 사극에 도전하는 이민호와 6년 만에 브라운관으로 컴백하는 김희선의 만남도 캐스팅 단계부터 화제를 모은 부분이다. 이민호와 김희선의 코믹과 애절함이 어우러진 멜로와 다이나믹한 킹메이커 이야기가 시종일관 긴장감을 선사한다.

'차고남(차가운 고려 남자)'으로 변신한 이민호는 무더위 속에서도 검술부터 승마, 수중촬영까지 연기 투혼을 펼쳤으며, 땀범벅에 맨발 열연까지 펼치는 김희선은 당찬 그녀만의 매력을 발산하며 캐릭터와 100% 싱크로율을 과시하고 있다고.

드라마 스틸컷을 통해 피투성이에 흙투성이가 되도 빛나는 외모를 보여준 김희선과 체중이 감량될 정도로 몸 사리지 않는 액션을 보여준 이민호가 어떤 호흡을 보여줄지 궁금증을 모은다.

고려시대 권력싸움 긴장감 선사..개성만점 캐릭터의 향연

타임슬립을 소재로 한 드라마들이 최근 붐을 일으킨 가운데, '신의'는 단순히 시대를 초월한 사랑이 아닌 고려시대를 배경으로 또 다른 권력싸움과 맞물려 긴장감을 선사한다.

'신의'는 공민왕의 즉위 1년을 배경으로 고려가 원나라에 복속 되느냐 마느냐의 백척간두의 시점을 그려나간다. 긴박한 상황 속에서 난무하는 정치적 음모와 권력다툼이 현대 여의사 은수를 둘러싸고 어떤 식으로 펼쳐질 지 기대를 일으킨다.

또한 애잔한 사랑을 보여줄 공민왕(류덕환 분)과 노국공주(박세영 분), 냉철한 아우라와 남다른 무공을 갖춘 고려 최고의 의원 장빈(이필립 분) 등도 은수, 최영 못잖게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절대 권력의 야욕을 품은 냉혹한 정치가이자 '빙공'을 사용하는 기철(유오성 분), 백발의 신비로운 비주얼에 대금을 이용한 무공을 갖춘 '음공의 고수' 천음자(성훈 분), 고려 최고의 팜므파탈로 손에 열을 모으는 '화공의 고수' 화수인(신은정 분)은 지금껏 본 적 없는 무협 판타지를 선보이며 눈을 뗄 수 없는 매력적인 캐릭터들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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