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대' 지현우 "잘 다녀올것"..유인나는 마음으로 배웅(종합)

춘천(강원)=최보란 기자 / 입력 : 2012.08.07 13:28 / 조회 : 4020
  • 글자크기조절
image
ⓒ이기범 기자 leekb@


배우 지현우(28)가 "건강히 잘 다녀오겠다"라며 씩씩한 거수경례와 더불어 군에 입대했다.


지현우는 7일 오후 2시께 강원도 춘천 소재의 102보충대를 통해 현역병으로 입대해 국방의 의무를 다한다.

이날 내리쬐는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오전부터 팬들이 지현우를 배웅하기 위해 입소 현장을 찾았다. 50여 명의 팬들은 '기다릴게'라는 문구가 적힌 노란 손수건을 들고 변함없는 사랑과 기다림을 약속하며 그를 격려했다.

오후 1시께 도착한 지현우는 기다려준 팬들과 취재진 앞에서 먼저 거수경례로 인사를 한 뒤 "날씨 더운데 이렇게 와 주셔서 감사하다"라며 "건강하게 잘 다녀오겠다"라고 입대 각오를 전했다.

지현우는 군 입대 마지막 날에 대한 질문에는 "가족과 함께 보냈다"라고만 답했다. 전날 유인나와 데이트를 한 사실이 알려졌지만 그는 연인에 대한 언급은 피하는 모습이었다.


또한 '유인나가 기다린다고 했느냐', '유인나가 입대 전 남긴 말은 무엇이냐'는 취재진의 요청에도 "알아서 잘 하겠다. 잘 다녀오겠다"라는 말과 미소로 답변을 대신했다.

마지막으로 "군 생활을 열심히 잘 하겠다"라며 "이렇게 많은 분들이 같은 날 군대 입대하는 데 제가 소란스럽게 해 죄송하다. 잘 다녀오겠다"라고 인사를 남긴 뒤 연병장으로 향했다.

당초 지현우는 지난 7월 3일 입대 예정이었지만 드라마 촬영 중 낙마 사고로 얼굴과 허리 부상 등을 입어 입대를 한 달 가량 연기했다.

이날 지현우의 입대 현장에는 유인나의 배웅 여부에 관심이 쏠렸으나, 유인나는 지현우와 팬들의 만남을 배려해 참석치 않았다. 입소 현장에는 지현우의 부모님과 친구가 동반해 그를 배웅했다.

image
ⓒ이기범 기자 leekb@


유인나가 입소 현장에 동행하지 않는 대신, 두 사람은 입대 전 마지막 날인 지난 6일 오붓한 둘만의 데이트를 즐긴 것으로 스타뉴스 확인결과 드러났다. 연인과 즐거운 시간을 보낸 지현우는 저녁엔 가족과 함께 하며 아쉬움을 달랜 것으로 전해졌다.

유인나 소속사 관계자는 앞서 스타뉴스에 "내일의 주인공은 지현우와 유인나가 아니라 입대하는 지현우와 이를 배웅하는 팬들이라는 게 유인나의 생각"이라며 "입대 날만큼은 온전히 지현우와 팬들의 시간이 되길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지현우는 지난 달 종영된 케이블 채널 tvN 드라마 '인현왕후의 남자'를 통해 유인나와 연인으로 발전했고, 공개 연인을 선언했다.

유인나는 지현우가 팬미팅 준비를 하는 연습실에 방문해 조용한 내조를 하는가 하면, 지난 6월 30일 절친인 가수 아이유의 콘서트에 지현우와 동반으로 참석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당초 지현우는 지난 7월 3일 입대 예정이었지만 드라마 촬영 중 낙마 사고로 얼굴과 허리 부상 등을 입어 입대를 한 달 가량 연기했다.

입대 연기 후 부상을 치료해 온 지현우는 입대에 앞서 지난달 22일 선착순으로 선정된 500여 명의 팬들과 함께 간단히 송별회를 열고 마지막 인사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기도 했다.

지현우는 지난 2003년 KBS 20기 공채 탤런트로 선발, 데뷔했다. 드라마 '메리대구공방전', '달콤한 나의 도시', 천하무적 이평강', '부자의 탄생', 영화 '올드미스 다이어리', '주유소 습격사건', '미스터 아이돌' 등에 출연했다.

image
ⓒ이기범 기자 leekb@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