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더머니' 꼴찌래퍼 감격 우승..최고시청률 경신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2.07.28 13:46 / 조회 : 4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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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Mnet>


'쇼미더머니' 꼴찌 래퍼의 감격 우승에 시청률도 움직였다.

28일 Mnet에 따르면 지난 28일 밤 방송된 '쇼미더머니' 3차 공연이 최고 시청률 1.4%(시청률 조사회사 TNms 기준, Mnet+KM 합산) 평균 1.2%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3차 공연에서 꼴찌 래퍼 이재훈이 우승을 거머쥐며 시청자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안겼다.

이재훈은 3차 공연을 위해 새로운 팀을 결성하는 과정에서 다른 신예 래퍼들과 달리 최강 래퍼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지는 못했다. 특히 가리온은 이재훈을 '신예 래퍼 중 가장 잘 안 맞을 거 같은 팀원'으로 지목했지만 두 사람은 한 팀이 됐고 3차 공연에 나섰다.

3차 공연 오르기 직전 이재훈은 "사람들은 나를 랩도 못하고, 바보 같고, 진지함이라고는 없어 보이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래서 오늘은 꼭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그리고 가리온과 빛과 소금의 '내겐 노래 있어'를 카리스마 있게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공연 후 칭찬이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이재훈은 눈물을 참지 못했고 최종 결과 발표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특히 가리온은 화려한 게스트도, 그 어떤 기교도 없이 오로지 랩만으로 500여 명의 관객들 마음을 꽉 채우는 명품 공연으로 한국 힙합 뿌리의 저력을 과시했다. 그는 우승 발표에 가리온은 의아한 표정으로 "진짜?"라는 첫 마디를 내뱉었고 이어 "(이)재훈에게 공로를 돌리겠다. 그리고 이 무대를 통해 래퍼로서 한 단계 성장하게 됐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고 밝혀 더욱 감동을 안겼다.

한편 이날 3차 공연에서는 유일한 여성 래퍼 미료와 치타 김은영이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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