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더리퍼' 신성우 "다른 배우들 슬플 때 나만 흥분"

김성희 기자 / 입력 : 2012.07.25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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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장문선 인턴기자


가수 신성우가 작품에서 감정을 잡기 위해 외롭게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신성우가 25일 오후 서울 남산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진행된 뮤지컬 '잭 더 리퍼' 프레스콜에서 "악역을 연기하면서 다른 배우들과 감정을 달리 잡아야 한다"며 힘든 점을 밝혔다.


신성우는 "잭의 감정선은 나머지 배우들과 반대로 향하고 있다. 2막으로 갈수록 등장인물들이 슬픔으로 치닫는데 잭은 오히려 흥분하고 즐긴다"고 말했다.

그는 "연습할 때나 무대 위에서 감정선이 흔들리지 않으려고 하다 보니 외롭다.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성우는 '잭 더 리퍼'만의 매력에 대해서는 "우리 작품은 배우들이 캐릭터를 아끼고 무대 위에서 즐기고 있다. 그 모습이 관객들에게 그대로 전달 되는게 큰 장점이자 매력이다"고 말했다.


이날 신성우는 프레스 콜에 함께 참여하기로 했으나 목 건강상의 이유로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

신성우는 극중 다니엘(안재욱, 엄기준, 송승현)에게 치명적인 거래를 제안하는 광기어린 잔혹한 살인마 잭 역을 맡았다.

한편 '잭 더 리퍼'는 지난 20일부터 8월 25일까지 한국에서 공연한 뒤 오는 9월 일본 도쿄 아오야마 극장에서도 무대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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