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바이', '추적자' 패러디..김연우 '가방 추적자'

황인선 인턴기자 / 입력 : 2012.07.19 20:15 / 조회 : 4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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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시트콤 '스탠바이' 방송 영상 캡쳐


'스탠바이'가 SBS 드라마 '추적자 THE CHASER'(이하 '추적자')를 패러디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MBC 시트콤 '스탠바이'에서는 극 중 연우(김연우 분)가 소중히 아끼는 가방이 뺑소니 사고를 당한 뒤, 이 사고를 '추적'하는 연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은 '가방 추적자'라는 제목으로 시작됐다. 특히 첫 장면에 등장한 '가방 추적자'라는 자막은 지난 17일 종영한 드라마 '추적자'를 패러디해 눈길을 끌었다.

연우의 가방을 차로 친 사람은 준금(박준금 분)이었다. 준금은 범인을 잡겠다는 의지를 불태우는 연우와 진행(류진 분)의 모습에 불안감을 드러냈다.

가방 '추격자'가 되겠다고 선언한 연우는 클레멘타인을 부르며 괴로워했다. '클레멘타인'은 '추적자'에서 손현주가 교통사고를 당한 딸의 수술이 끝나길 기다리면서 불렀던 노래다.

진행은 우연히 가방을 뺑소니 친 범인이 준금이라는 걸 알게 됐다. 진행은 준금과 만나 '왜 사실대로 말하지 않았냐'고 따졌고 준금은 그런 진행을 돈으로 회유했다.

돈을 받은 진행은 연우에게 "목격자를 발견했다는 말은 장난이었다"고 거짓말을 했다.

홀로 범인을 찾기 위해 노력하던 연우는 준금과 진행의 통화를 엿들었고 그로 인해 진행이 준금에게 돈을 받고 거짓말을 했다는 사실까지 알아챘다.

분노한 연우는 똑같이 복수하겠다며 준금의 가방 실밥을 풀으려고 했다. 준금과 진행은 이를 말렸고, 이 장면에서 '추적자'의 배경음악이 흘러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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