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크루즈-케이티 홈즈, 세기의 커플에서 이혼까지

안이슬 기자 / 입력 : 2012.07.10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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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톰 크루즈, 케이티 홈즈 ⓒ홍봉진 기자, 영화 '배트맨 비긴즈' 스틸


할리우드 커플 톰 크루즈와 케이티 홈즈가 6년 만에 공식적으로 남남이 됐다.

9일(현지시간) 미국 현지 언론들은 두 사람이 이혼서류에 사인했다고 보도했다. 이로서 두 사람은 6년간의 결혼 생활에 종지부를 찍었다.


톰 크루즈와 케이티 홈즈는 지난 2005년 열애 사실을 공식적으로 알리며 할리우드 스타 커플로 떠올랐다. 두 사람은 16살의 나이차로 화제를 모았다. 톰 크루즈는 오프라 윈프리 쇼에 출연해 케이티 홈즈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두 사람은 2006년 4월 딸 수리 크루즈를 얻은 뒤 그해 11월 이탈리아의 한 고성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수리 크루즈는 두 사람을 쏙 빼닮은 외모로 세간의 큰 관심을 받았다.

수리 크루즈와 함께하는 모습이 파파라치에 자주 포착되며 단란한 부부로 알려졌던 두 사람 사이의 문제가 수면위에 떠오른 건 지난 달 28일이었다. 케이티 홈즈는 뉴욕 가정 법원에 수리 크루즈의 단독 양육권을 요구하는 내용이 포함된 이혼 청구 서류를 제출했다.


케이티 홈즈 측근들은 홈즈가 크루즈의 사이언톨로지 식 교육에 불만을 가지고 있었다고 밝혀 종교가 두 사람의 이혼에 원인으로 떠올랐다. 또 다른 측근은 이혼 원인으로 톰 크루즈의 과도한 사생활 간섭을 지목했다.

케이티 홈즈가 뉴욕 가정 법원에 이혼 서류를 제출하고 딸 수리와 뉴욕의 아파트로 이사를 하는 등 초강수를 두는 동안 톰 크루즈는 영화 촬영을 위해 아이슬란드에 머물고 있어 이혼 소식을 뒤늦게 알게 됐다.

톰은 여성에게 단독 양육권을 주는 판결이 많은 뉴욕에 비해 공동 양육권을 주는 경우가 많은 캘리포니아에서 소송을 준비하는 등 맞불을 놓았다.

소송으로 번질 것으로 예상됐던 두 사람의 이혼은 7일 양 측 변호인들이 만나 합의를 시도하며 법정 공방을 피하게 됐다. 톰 크루즈와 케이티 홈즈는 9일 이혼 서류에 사인하며 공식적으로 남이 됐다. 미미 로저스, 니콜 키드먼과 이혼 전력이 있는 톰 크루즈는 이로서 세 번째 이혼을 맞게 됐다.

한편 이혼의 가장 중요한 화두로 떠올랐던 수리 크루즈의 양육권 문제는 아직 공식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 변호인은 두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수리인만큼 부모로서 가장 좋은 길을 함께 찾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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