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퍼 놀란 "재밌게 본 韓영화는 '추격자'"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2.07.09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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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 나이트 라이즈'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사진제공=워너브러더스코리아>


'다크 나이트 라이즈'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재미있게 본 한국 영화로 나홍진 감독의 액션 스릴러 '추격자'를 꼽았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9일 오전 온라인을 통해 한국 네티즌들과 온라인 채팅 이벤트에 참여, 이같이 밝혔다. 놀란 감독과의 온라인 채팅은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한국 관객과만 이뤄졌다.


놀란 감독은 한국 영화를 본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한국 영화를 많이 본 적은 없다"며 "하지만 최근에 '추격자'라는 스릴러를 한 편 봤는데 정말 재미있었다( I have not had the opportunity to watch many Korean films, but I recently saw the thriller, THE CHASER and enjoyed it very much)"고 밝혔다.

이어 한국 관객들을 향해 "제 영화를 지지해주시는 많은 한국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며 "'다크 나이트 삼부작'의 마지막도 즐겨주시기 바란다.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놀란 감독은 이번 온라인 채팅에서 영어 철자로 '안녕하세요(An-Nyoung-Ha-Sye-Yo)', '감사합니다(Gam-Sa-Ham-Ni-Da)'라고 인사를 하며 한국 관객에게 남다른 정성을 보였다.


놀란 감독의 배트맨 시리즈 완결편인 '다크 나이트 라이즈'는 오는 19일 개봉을 앞뒀다. 영화는 조커와의 대결을 끝으로 모습을 감춘 배트맨이 8년 후, 자신을 거부한 사람들의 고통을 지켜볼 것인지 정의의 수호자로 나설 것인지의 고민 속에서 최강의 적 베인과의 운명을 건 전투에 나서는 이야기를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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