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설' 서도영, 일단 부인-후 인정..뭡니까?

[기자수첩]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2.07.03 17:13 / 조회 : 78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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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봉진 기자


배우 서도영이 교제중인 여자친구와 결혼을 전제로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결혼설을 부인한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바뀐 입장 발표다.


3일 오전 한 매체를 통해 서도영의 올 겨울 결혼설이 전해졌다. 이에 서도영의 소속사 지앤지프로덕션 측은 연애설과 결혼설에 대해 전면 부인하고 나섰다.

그러나 이날 오후 지앤지프로덕션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서도영은 진지하게 교제 중인 연인이 있다"며 "지인의 소개로 만나 1년 2개월 간 사랑을 키워가고 있다. 올 겨울 결혼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앞서 소속사 측은 서도영이 갑작스러운 결혼설 보도에 당황했고, 결혼설은 사실이 아니라고 전했다. 이후 반나절도 지나지 않아 결혼 계획을 인정하며 입장을 바꿨다.

소속사의 입장 번복은 또 한 번 씁쓸함을 자아냈다. 특히 일단 부인하고 보는 태도는 눈총을 받았다. 서도영에 앞서 여러 연예계 커플들이 등장했다. 지현우 유인나 커플을 비롯해 배다해 조강현, 허민, 손은서 최진혁 커플 등이 열애설을 일단 부인한 뒤 인정했다.


이들 중에는 일체의 입장 발표도 하지 않아 궁금증만 높이기도 했다. 연예인이기 때문에 공개 연애에 대한 부담감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이에 현 상황을 부인하는 것도 이해가 된다.

하지만 이들을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것은 일단 사실 여하에 관계없이 발뺌부터 하는 게 일반적인 관행처럼 되어버린 때문이다. 축복 받을 연애나 결혼이 오히려 일부에서 비판 받는 이유도 이러한 점 때문이다. 자기 이익만을 먼저 쫓았다가 되려 뭇매를 맞는 상황들이 많았다. 축복 받을 일이 오히려 혀를 차게 하니 안타깝다.

연예인들이 연애를 한다고 해서 요즘 누가 손가락질을 할까. 스타 자리에 오를 수 있게 한 것은 그들의 노력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팬들의 사랑 덕분이었다. 연애를 한다고 해서 팬들이 사라지는 것도 아닐텐데, 지레 겁부터 먹고 부인한다면 끝까지 오리발을 내밀어야 하지 않을까.

갈팡질팡하는 태도가 연애를 하고 있는 상대방에게도 얼마나 신뢰를 줄 수 있을지 의심이 간다.

한편 서도영은 오는 일반인 여성과 결혼을 할 계획이다. 그는 여자친구와 1년 2개월 동안 만나왔다.

그는 KBS 1TV 일일드라마 '당신뿐이야' 종영 후 일본 팬미팅을 갖는 등 활동을 이어가며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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