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진' 이승준, '두결한장'서 파격 게이 연기

문완식 기자 / 입력 : 2012.07.03 12:08 / 조회 : 11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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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휴메인엔터테인먼트>


배우 이승준이 파격 동성애 연기로 눈길을 끈다.

3일 소속사 휴메인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승준은 지난 6월 21일 개봉한 영화 '두번의 결혼식과 한번의 장례식'(감독 김조광수, 이하 '두결한장')에서 게이 연기를 펼치고 있다.

방송중인 MBC 주말극 '닥터진'에서 송승헌을 돕는 현명한 의원으로 출연중인 그는, 영화에서는 180도 다른 연기를 펼치고 있다.

'두결한장'에서 술집 마담 '경남'을 연기하는 이승준은 영화에서 애교를 부리며 생글생글 웃다가도 게이들을 무시하는 사람을 보면 쌈닭으로 돌변하는 다혈질로 변신했다. 배우 한성도와는 동성의 연인 연기까지 펼쳤다.

그가 출연중인 '닥터진'을 비롯해 '최종병기 활' 등 남성적인 매력을 발산하던 전작에서 찾아 볼 수 없는 파격 이미지 변신이다.

영화를 접한 관객들은 "'닥터진'에 출연중이 이승준 맞냐?", "이승준이 아닌지 알았다. 대단한 연기 변신이다"는 등 호평하고 있다.

이승준은 소속사 휴메인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김조광수 감독님과 한번은 꼭 작품을 하고 싶었던 차에 이번 시나리오를 받았고, 시나리오와 인물 캐릭터가 너무 재밌고 독특해서 출연하게 됐다"고 전했다.

배성은 휴메인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이승준이 이번 영화를 통해 또 한 번의 변신을 시도했고, 변화무쌍한 캐릭터 변신의 가능성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종횡무진 중인 이승준은 업계의 주목을 한 몸에 받으며 실력파 배우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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