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미, '나가수' 7월 A조 예선 1위..서문탁 하위(종합)

박영웅 기자 / 입력 : 2012.07.01 19:49 / 조회 : 95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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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 국카스텐 서문탁 이영현 이은미 이수영 (사진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 <사진=MBC '나는 가수다2'>


MBC 예능 프로그램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2'(이하 '나는 가수다2')가 7월 경연의 시작을 알렸다. 그 결과, 이은미는 새 단장한 7월 A조 예선 1위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1일 오후 방송된 '나는 가수다2' 7월 A조 예선전에는 지난 경연에서 생존한 이수영 이은미 이영현 정인 국카스텐 등이 참여했다. 박상민 김건모 김연우 정엽 등은 B조에 편성됐다.

지난 6월의 가수전에서 1위를 차지, 명예롭게 하차한 JK김동욱과 고별전을 통해 아쉽게 탈락한 박미경을 대신해 새 가수도 참여, 신선함을 더했다. 서문탁이 투입돼 더욱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먼저 정인이 무대에 섰다. 이번에는 간결한 편곡에 감정에 호소하는 무대를 택했다. 지난날들을 회상하듯 잔잔하게 노래를 시작한 그는 제베타 스틸의 '콜링 유'를 부르며 벅찬 감정을 쏟았다.

영화 '바그다드 카페'의 주제곡인 이 곡은 후반부로 갈수록 감정이 고조되는 감동을 전했다. 특히 이 곡은 정인의 오랜 연인인 싱어송라이터 조정치가 편곡을 맡아 특별함도 더했다.

국카스텐은 멜라닌 사프카의 '새디스트 씽'을 택했다. 이들은 강렬한 밴드 사운드에 국악이 결합된 독특한 분위기를 전했다. 이별의 아픔을 노래한 원곡의 느낌은 담백하면서도 몽환적인 분위기로 바뀌었고, 아쟁과 가야금이 어우러진 색다른 무대가 연출돼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수영은 티시 히노호사의 '돈데 보이'를 재해석했다. 이수영은 감미로우면서도 속삭이듯 강렬한 울림을 전했다. 특히 테크닉 보다는 담백하면서도 깔끔한 보컬로 감동을 안겼다.

새 가수로 투입된 서문탁은 강렬한 록 무대를 선보였다. 전설적인 록밴드 레드제플린의 '블랙 독'을 택한 서문탁은 파워풀한 연주와 힘 있는 보컬로 안정적인 첫 무대를 선보였다. 객석을 오가며 신나는 록큰롤 무대를 선보인 그는 첫 경연임에도 불구, 긴장감 없이 즐기는 무대로 큰 박수를 받았다.

MC로 출연 중인 이은미는 나자레스의 '러브 허츠'를 선보였다. 이은미는 절제된 감정선을 유지하며 무대를 꾸몄고, 곡이 진행될 수록 특유의 고음을 쏟으며 허스키한 음색을 뽐냈다.

여린 감성에 힘 있는 보컬이 인상적인 이영현은 고 휘트니 휴스턴의 명곡 '아이 윌 올웨이즈 러브 유'로 경연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특히 묵직한 목소리는 웅장하면서도 깊은 울림으로 부드러운 느낌을 표현했다.

6명이 경연을 펼친 결과, 명예로운 1위를 차지한 이은미는 "미안하기도 하고 고맙기도 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은미를 비롯한 이영현 국카스텐은 상위권에 올라 7월의 가수전, 이수영 정인 서문탁은 고별가수전에 참여하게 됐다.

한편 이날 '나는 가수다2'는 기존 재택 평가단 문자 투표를 모니터 평가단의 전자 투표로 대체했다.

'나는 가수다2' 제작진은 경연 사전 녹화와 시청자 참여 생방송으로 진행하던 6월 4주간의 방송 결과를 분석한 끝에, 재택 평가단의 문자 투표가 무대의 완성도보다는 가수의 인지도나 인기에 영향을 받는 인기투표, 1위 가수를 내보내지 않으려는 역투표 의혹 등 몇 가지 문제점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나는 가수다2' 측은 문제점을 보완하고자 현장 평가단의 투표는 그대로 유지하되, 생방송으로 진행되던 재택 평가단의 문자 투표를 세대별로 엄선된 모니터 평가단의 전자 투표로 대신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7월1일 방송분부터는 경연이 끝난 후 현장 평가단과 모니터 평가단의 투표 결과를 현장에서 바로 합산해 결과 발표 또한 생방송이 아닌, 녹화로 진행이 가능해졌다. 이로써 '나는 가수다2'는 이날 방송분부터 전체 녹화로 진행, 시작한 지 2개월여 만에 생방송을 완전 중단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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