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 저조한 평점에도 흥행은 '어메이징'

안이슬 기자 / 입력 : 2012.07.01 10:51 / 조회 : 1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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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스틸


영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의 평점과 흥행 성적이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 28일 국내 개봉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은 3일 만에 119만 명을 모아 100만 고지에 올랐다. 개봉 후 3일 동안 112만 명이 관람한 '어벤져스'보다 성공적인 시작이다.

그러나 관객 평점은 엄청난 흥행 성적에 못 미치고 있다. 1일 오전 10시 현재 포털 사이트 네이버에서 집계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의 평점은 7.55점이다. 8.87점을 기록한 '어벤져스'에 비하면 1.3점이나 뒤진 성적이다.

전문가 평점도 큰 차이를 보인다. '어벤져스'는 7.78점의 비교적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은 이보다 1점 정도 낮은 6.67점을 받았다.

영화를 본 관객들의 반응도 엇갈렸다. "3D 외에는 볼 것 없다" "오리지널에 못 미친다"는 혹평과 "토비 맥과이어 보다 앤드류 가필드의 피터가 더 맘에 든다" "전작보다 스피디하고 세련되다"는 호평이 함께 나타나고 있다.

영화가 공개된 국내 뿐 아니라 자국인 미국에서도 낮은 평점을 받고 있다. 미국 영화 데이터베이스 IMDB에서는 7.7점, 영화 전문 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는 6.9점의 평가를 받았다.

영화를 먼저 접한 평론가들과 일반 관객 중 다수는 "스파이더맨 시리즈에 새로운 감성을 가져왔다" "훌륭한 3D와 앤드류 가필드의 연기가 인상적이다" 등 좋은 평가를 남긴 반면 "노력은 가상하지만 '어메이징'하지는 않다" "최악의 스파이더맨이다" 등 혹평도 이어졌다.

'어벤져스'보다 좋지 않은 평가를 받고 있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이지만 흥행력 만큼은 여전히 '어메이징'하다.

3일 만에 누적관객 100만 명을 넘어 올해 개봉 작 중 최단기간 100만 돌파 기록을 가지게 됐다. 1일 오전 10시 30분 현재 실시간 예매율도 75%으로 압도적이다. 이 같은 기세라면 6일 만에 200만 고지에 오른 '어벤져스'의 기록을 깨는 것도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이 히어로 영화 최고 흥행작 '어벤져스'를 넘기 위해서는 열광적인 팬에서 보통 관객으로 티켓 파워가 옮겨가는 2주차, 3주차 흥행이 주요할 것으로 보인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이 낮은 평점을 극복하고 '어벤져스' 이상의 돌풍을 일으킬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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