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애하는 당신에게', 아찔한 설렘 무장 안방 공략 (종합)

김성희 기자 / 입력 : 2012.06.25 16:38 / 조회 :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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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기범 기자


연인이 떠나간 뒤에야 그 사랑에 대한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는 로맨스 드라마가 등장했다.

25일 오후 2시 서울 순화동 호암아트홀에서 JTBC 수목드라마 '친애하는 당신에게'(극본 김지은 연출 조현탁 이하 '친애')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조현탁PD를 비롯해 주연배우 박솔미, 김민준, 홍종현, 구본승, 박시은, 배누리가 참석했다. 배우 최여진은 건강상의 악화로 아쉽게 불참했다.

본격적인 간담회에 앞서 드라마의 짧은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오랜만에 드라마에 출연하는 박솔미는 반가움을 더했다. 배우들의 호연 외에도 조현탁PD 특유의 감각적인 영상이 돋보였다. 마치 드라마가 아닌 한 편의 잘 만들어진 뮤직비디오와 같았다.

결혼으로 옛사랑을 지우고 싶은 여자 서찬주(박솔미 분)와 단란한 가정을 꾸리고 싶었던 고진세(홍종현 분)은 6살의 나이 차이에도 결혼에 골인했다. 그들은 그렇게 남들처럼 평범하게 맞벌이 부부로 사는 듯 했다.

두 사람은 부부로서 갖는 스킨십에도 늘 기쁨보다 공허함이 자리 잡았고 애정은 결혼 전처럼 불처럼 타오르지 않았다. 그러던 중 각자 옛사랑들이 나타났다.

너무나 평범해서 지루한 일상에 한 줄기 빛으로 다가온 그들의 옛사랑은 찬주와 진세의 가정을 흔들기 시작했다.

결국 극 후반부 이들은 그동안 몰랐던 존재감과 서로의 소중함을 깨달을 것인지에 대해 그들만의 방식으로 어떻게 풀어갈지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자칫 '불륜' 소재에만 초점이 맞춰질 수 있지만 연출진과 배우들은 오히려 현실감을 내세우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조현탁 PD는 연출 소감에 대해 "그동안 대본부터 꽤 오랫동안 준비한 작품이다. 제 입장에서는 최고의 배우들과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촬영 때 마다 배우들의 모든 부분과 마지막 부스러기까지도 깨알같이 모아 작품에 반영하고 있다"며 "그런 것들이 모였을 때 사람들이 믿을 수 있는 현실감과 감정이입을 목표로 하고 연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년 만에 컴백한 박솔미는 "우리 드라마는 이온음료 같은 드라마다. 자극적이나 톡쏘는 면은 없지만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작품이 될 것이다"고 말해 '막장'소재에 대한 우려를 염두한 발언을 해 눈길을 끌었다.

이처럼 '친애하는 당신에게'는 결혼 후 부부에게 찾아온 시련을 소재로 위트 있고 감성적인 방식으로 풀어나갈 예정으로 벌써부터 기대하게 만든다.

현실적인 러브스토리에 과연 '막장'이 될지 '웰메이드'가 될지는 첫 방송 후 시청자들 선택에 달려있다. 오는 27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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