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아·임정은·오연서, 상반기 KBS안방극장 빛냈다

김성희 기자 / 입력 : 2012.06.25 10:20 / 조회 : 3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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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좌측부터) 윤아, 임정은, 오연서 ⓒ사진=스타뉴스


2012년 상반기 KBS 2TV에는 지난해 보다 더 풍성해진 소재의 드라마들이 등장했다. 시즌1의 인기에 힘입어 등장한 '드림하이2'의 스타 탄생 이야기부터 국민드라마로 등극한 '넝쿨째 굴러온 당신'(극본 박지은 연출 김형석 이하 '넝쿨당')까지 총 7편이 안방극장에 선보였다.

상반기 KBS 2TV 드라마를 통해 안방극장 시청자에게 제대로 눈도장을 찍은 여자 스타는 누가 있을까. 요일별로 보는 그녀들의 깨알 활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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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사랑비 캡쳐


◆월화극: '사랑비' 윤아, 1인2역 도전

윤아는 '사랑비'를 통해 '연기돌'로 거듭났다. 극중 1970년대 한국대 가정학과 퀸카 김윤희 역과 2012년 김윤희의 딸이자 정원사 정하나 역으로 1인2역에 도전했다.

윤아는 소녀시대 멤버로서 무대 위 당찬 모습이 강했기에 1인2역을 잘 소화해낼 지에 대한 우려가 컸었다. 그러나 막상 첫 방송 후 1970년대 연기를 잘 표현했다. 그동안 윤아하면 '청순한 첫사랑'에 대한 이미지가 컸기에 억지스럽지도 않았다.

패션부터 눈빛, 동작까지도 당시 여대생의 모습으로 빙의했다. 윤아가 곧 김윤희로 보일만큼 그동안 많이 준비했음을 느끼게 했다.

또한 '사랑비' 5회에서 2012년 당찬 정하나로 돌아왔을 때 또 다른 반전을 선보였다. 차분한 긴 생머리가 아닌 파마머리로 변신했을 때 지금 윤아의 나이와 딱 맞는 여대생이 됐다. 톡톡 튀는 휴대폰 배경음과 귀여운 의상은 1970년대를 연기했던 그의 모습을 잊게 만들었다.

그동안 지난 2008년 KBS 1TV 일일드라마 '너는 내운명'에서 한국판 캔디이자 여주인공 새벽이로 데뷔했지만 그 후 트렌디한 인물을 맡았다. '사랑비'가 시청률에서는 아쉬움을 남겼지만 윤아의 연기력 상승이라는 큰 성과를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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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적도의 남자 캡쳐


◆수목극: '적도의 남자' 임정은, 데뷔 첫 악녀

임정은은 '적도의 남자'를 통해 연기자로 데뷔 한지 10년 만에 처음으로 악녀캐릭터를 맡았다. 사실 최수미 역에는 임정은이 거론된 것은 아니었으며 본격적인 첫 촬영 전 마지막으로 합류했다.

그에 대한 부담이 컸을 텐데도 오히려 과감하게 외적인 모습부터 변신했다. 그동안 병약한 이미지를 벗어버리고 짧은 단발머리와 강렬한 립스틱으로 최수미 역에 올인 했다.

극중 악녀임에도 마냥 얄밉지 않은 캐릭터였다. 박수무당의 외동딸이라는 가정환경과 사람들에게 사랑받지 못한 배경은 최수미의 행동에 오히려 불쌍함을 느끼게 했다.

분명 절친한 친구를 배신한 점은 도덕적으로도 벌 받아 마땅하지만 끝까지 당당함을 잃지 않았던 점은 수미다웠다.

이처럼 임정은은 '적도의 남자'가 아닌 '적도의 여자'라는 신조어가 등장할 정도로 짧지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번 작품을 통해 데뷔 10년차 임정은에게 또 다른 변신가능성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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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넝쿨째 굴러온 당신 캡쳐


◆주말극: '넝쿨당' 오연서, 얄미운 시누이의 절정

극중 차윤희(김남주 분)가 늘 말하던 막장 드라마에 나올 얄미운 시누이가 안방극장에 나타났다.

오연서는 방귀남(유준상 분)의 동생이자 윤희의 막내 시누이 방말숙 역을 맡았다. 말숙이는 스스로가 예쁜 미모의 소유자임을 알고 남자들에게 과감하게 명품백을 요구할 만큼 여우같은 인물이다. 새언니에게도 막말할 만큼

그러나 차세광(강민혁 분)에게 제대로 당하고 나서 변했다. 화장이 아닌 민낯을 시작으로 명품백이 아닌 에코백을 들고 다닐 정도로 사랑 때문에 모든 점이 달라졌다.

그동안 시누이에게 못되게 굴었다면 이제 자신이 당할 차례가 되자 급 착해졌다.

'넝쿨당' 방송이후 오연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다. 오연서는 배우 전혜빈과 함께 활동했던 걸그룹 러브 출신으로 그동안 MBC '동이' 인현왕후 역, KBS 2TV '동안미녀' 이소진 역 등으로 얼굴을 알렸다.

그는 최근 물밀듯한 CF섭외 등으로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아무리 국민드라마에 출연해도 타 출연자보다 관심이 낮을 수 있지만 오연서는 정말 말숙이가 된 듯 얄미운 연기를 잘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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