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연예인, '몸마케팅'은 이제 그만!

[김수진의 ★공감]

김수진 기자 / 입력 : 2012.06.18 18:31 / 조회 : 127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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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랭, 강예빈, 곽현화, 박은지 (왼쪽위부터 시계방향)


18일 한 종합편성채널 프로그램에서 낸시랭이 진행자로 발탁됐다는 보도자료가 언론에 배포됐다. 최근 진행된 첫 녹화에서 낸시랭이 가슴이 훤히 보이는 파격 드레스를 입었다는 내용이다.

보도 자료에 따르면 낸시랭은 연신 과감한 포즈를 연신 취했고, 시선을 어디에 둬야 할지 모를 정도로 과감했다는 것. 낸시랭 스타일에 사람들은 "역시 낸시랭답다"고 감탄사를 연발했다는 설명이다. 이들은 '가슴이 훤히 보이는' 사진도 공개했다. 보도자료 표현 그대로 시선을 어디다 둬야할지 모를 정도의 노출이었다.

낸시랭이 자신이 처음으로 진행자로 나서며 의도야 어찌됐든 홍보를 위해 '시원한' 옷차림으로 열의를 보였다지만, 언론 보도자료에서 '가슴' 노출을 내세웠어야만 했을까.

일부 여자 연예인들의 '몸 마케팅'이 지나칠 정도로 극에 달하고 있다. 비단 노출의 계절인 여름에만 빈번한 것이 아니다. TV를 보다가 민망하다는 생각이 든 것이 한두 번이 아니다. TV 뿐 아니다. 개인 SNS 등을 통해 가슴골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아니 반라에 가까운 자신의 사진을 공개하는 여자 연예인들도 있다. 시선잡기를 위해 경쟁적으로 가슴골을 드러내는 시상식 레드카펫을 방불케 한다.

물론 노출이야, 개인의 자유의사겠지만 시청자를 비롯해 팬들을 향한 여자 연예인들의 '몸 마케팅'은 웃고 넘길 수만은 없을 지경에 이르렀다. 눈살이 저절로 찌푸려진다.

노출 논란에 휩싸이는 단골 여자 연예인들이 있다. 기상캐스터 출신 방송인 박은지, 개그우먼 곽현화, 신인 연기자 강예빈 등이다.

박은지는 미스 유니버시티 출신답게 글래머 몸매를 뽐내오고 있다. 지난해 말 기상캐스터로 활동할 당시 시스루룩을 입고 뉴스 프로그램에서 날씨를 소개해 비난을 샀다.

이후에도 노출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2월 말 방송된 스마트폰 전용채널 손바닥TV '박은지 원자현의 모닝쇼'에서 검은색 속옷이 여과 없이 보이는 흰색 시스루룩을 입고 출연해 의상 논란을 일으켰다.

박은지는 흰색 상의 의상 안에 검은색 속옷을 입어 가슴 라인이 그대로 드러나는 의상을 입고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대부분의 네티즌은 하루를 시작하는 아침시간대에 노출의상은 적절치 못하며 보기 거북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SNS를 통해 노출을 즐기고 있는 곽현화는 노출을 즐기는 대표적 연예인. 곽현화는 지난 2월 말 개그맨 정범균과 성행위가 연상되는 민망한 포즈의 사진을 공개해 네티즌들 질타를 한 몸에 받았다. 노골적인 섹스어필에 동료 개그맨들 역시 회의적인 시선이다. 당시 동료 개그맨 역시 필자에게 곽현화의 노출에 대해 "동료인 자신도 이해할 수 없을 때가 많다"고 털어 놓았을 정도.

곽현화는 논란이 잠재워지지 않은 다음 날, 자신의 미투데이를 통해 바나나를 먹는 모습을 올려 선정성 논란에 또 다시 휩싸였다.

곽현화는 당시 "방금 일마치고 집에 왔어요. 요즘 왜 이렇게 당이 떨어지는지... 너무 피곤한 거 있죠? 피곤할 땐 역시 바나나~"라며 눈을 게슴츠레 뜬 채 바나나를 입에 물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곽현화는 수시로 가슴골이 들여다보이는 사진들을 공개하고 있다. 최근에는 비키니 차림을 공개했다. 모 케이블 채널에 비키니차림으로 출연했고, 당시 대기실에서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다.

강예빈도 마찬가지다. 자신의 미투데이에 몸매를 과시하는 사진을 공개한다. 최근에는 "집에서 청소하는 모습"이라고 소개한 사진에서 몸에 쫙 달라붙는 민소매 티셔츠를 입고 몸매를 과시했다. 청소하는 모습이 아닌, 연출된 사진임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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