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과거모습 "심의강화 항의위해 철모+고글 써"

이준엽 기자 / 입력 : 2012.06.12 09:30 / 조회 : 35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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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TOP 밴드 2' 방송캡처


가수 이적이 자신의 과거모습과 관련해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지난 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TOP 밴드 2'(이하 '탑밴드2')'에는 이적이 그룹 패닉으로 활동하던 시절의 모습을 담은 영상이 등장했고, 이에 한 트위터리안은 방송장면을 캡처해 "가장 인상적인 장면"이라며 이적의 트위터에 글을 남겼다.

이에 이적은 11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1996년 '가요톱텐' 중 한 장면인데, 갑자기 방송심의가 강화됐다며 뾰족머리를 못한다기에 항의표시로 쓴 철모+고글. 허나 의도는 안 전해지고 팬들에 코디만 욕먹었던"이라는 답글을 남겨 웃음을 자아냈다.

이적의 글과 관련해 '탑밴드2'의 연출을 맡고 있는 김광필 PD는 이적의 트위터에 "우린 그런 사연도 모르고 그 장면을 냉큼 갖다 쓴 거군요. 디스한 건 물론 아닙니다. 이적님 죄송합니다"라는 사과 글을 남겼고, 이에 이적은 "무슨 말씀을요. 추억 되새기게 해주셔서 제가 감사합니다"라는 답글을 남기는 등 훈훈한 모습을 선보였다.

한편 이적의 과거모습을 접한 네티즌들은 "엄청나다. 패션종결자 등극 적느님" "만인에게 욕먹은 그 코디는 잘있나요?" "청년 이적의 모습 새롭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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