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김동성 "오노에게 두 번 사기 당했다"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2.06.07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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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화면 캡처


빙상의 신 김동성이 처음으로 '오노의 할리우드 액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지난 6일 오후 방송된 '황금어장-라디오스타'는 지난주 방송에 이어 이만기 심권호 김세진 김동성 등 스포츠 스타가 출연해 '운동의 신'특집으로 불꽃 튀는 토크 승부를 벌였다.


이날 방송에서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동성은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에서 미국선수 안톤 오노의 할리우드 액션으로 금메달을 잃어야 했던 사건에 대해 입을 열었다.

김동성은 이날 국민들의 원성을 샀던 오노와 '할리우드 액션' 사건이 끝이 아니었다고 폭로했다.

김동성은 "올림픽 후 9년 만에 미국에서 오노를 만난 적이 있다"며 "인사를 해서 얼떨결에 같이 인사를 하고 나에게 팔을 벌리고 다가와서 나도 모르게 같이 팔을 벌리고 포옹을 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사진을 찍어 보도했다"고 덧붙였다.

김동성은 이후 보도 된 사진을 통해 두 사람이 친한 것처럼 보도됐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김동성은 "알고 보니 오노가 자서전을 썼는데 책에 '김동성이 나에게 네가 챔피언이고 일등이라고 말해줬다'라고 썼다"며 "나는 그런 말 한 적이 없는데 그것 때문에 나와 친한 척을 하려했던 것 같다"고 폭로했다.

이어 "나는 오노에게 두번 사기를 당한 것"이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네 명의 스포츠 스타는 후배들을 위해 준비한 힘찬 응원가를 스튜디오에서 불러 숨겨둔 노래실력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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