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국 "10년 기러기아빠 생활, 내년엔 청산"

최보란 기자 / 입력 : 2012.05.14 11:21 / 조회 : 30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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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국 <사진제공=MBN>


가수 김흥국이 내년 기러기 아빠 생활을 마감한다.

김흥국은 오는 21일 첫 방송되는 MBN 새 토크 프로그램 '황금알'의 고정패널로 출연하면서, 기러기 아빠 10년째인 내년 미국에 있는 가족들과 재결합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최근 녹화에서 김흥국은 장남 동현(22)과 늦둥이 딸 주현(12)을 데리고 미국 캘리포니아에 살고 있는 부인 윤태영(49)씨가 힘들어하고 있고, 특히 지난해 방송 퇴출 등 외로운 상황 속에서 가족들은 함께 있어야한다 사실을 절실히 느꼈음을 고백했다.

1년 만에 방송에 컴백하는 김흥국은 '바람끼 잡는법'이라는 첫 회의 주제를 논하면서, 어떤 형태든 가족 재결합의 당위성을 이야기했다.

김흥국은 자신은 지난 10년간 성직자의 수행이나 다름없는 생활을 해왔다며 "혼자 지내다보니 술을 자주 먹게 되는 데, 여성이 있는 술자리에는 절대 가지 않고, 폭탄주로 폭음해 거의 기절하는 방법으로 바람기와의 전쟁을 펼쳤다"고 말했다.

이를 반증하듯 녹화현장에 전문가 그룹으로 출연한 한의사 김오곤씨는 김흥국에 대해 "바람은 못 피지만, 여자의 유혹에 넘어갈 스타일"이라고 정확한 진단을 했다.

한편, 각 분야 최강 고수들이 알려주는 '황금알'은 '황당하고 궁금한 알짜 이야기'의 줄임말로 각박하고 험난한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알짜배기 삶의 지표를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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