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룡 vs 조니 뎁..韓美 카사노바 대결

안이슬 기자 / 입력 : 2012.05.12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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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극장가에서 두 카사노바가 진검승부를 벌인다.

'내 아내의 모든 것'의 전설의 카사노바 장성기(류승룡)와 '다크 섀도우'의 바람둥이 뱀파이어 콜린스(조니 뎁)가 여심 잡기에 나선다.


류승룡이 전설의 카사노바로 변신했다는 소식에 고개를 갸웃했던 사람이 많을 것이다. 영화에서 대체로 거친 매력을 선보였던 류승룡이 전설의 카사노바라니, 상상이 되지 않았을 터. 그러나 류승룡은 잘생기고 로맨틱한 매력으로 무장한 보통의 카사노바를 능가하는 유혹의 기술을 선보인다.

그저 수염 덥수룩한 아저씨 같이 보이는 장성기는 국적 불문 나이 불문 모든 여성들의 마음을 빼앗는 희대의 카사노바. 수많은 여성들을 유혹해놓고 "나는 사랑을 모르는 남자야"라며 차갑게 돌아선다. 두현(이선균)은 그런 성기에게 까칠한 아내 정인(임수정)을 유혹해 달라고 부탁한다.

만만찮은 여인 정인을 유혹하는 성기의 기술은 치밀하다. 두현의 통해 정인의 모든 것을 알아낸 성기는 로맨틱한 말과 섬세한 배려로 난공불락으로 보이던 정인의 마음을 흔든다. 정인을 유혹하는 성기는 온갖 느끼하고 기상천외한 행동으로 핵폭탄급 웃음을 선사한다.


여심을 녹이는 장성기만의 비법과 류승룡의 화끈한 연기변신은 오는 17일 스크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지난 10일 개봉한 '다크 섀도우'의 콜린스는 18세기를 주름잡던 바람둥이다. 좋은 집안에 매력적인 외모, 잘나가던 콜린스는 마녀 안젤리크에게 실연의 상처를 준 죄로 뱀파이어가 되어 생매장 당한다.

200년 만에 깨어난 콜린스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현대 생활에 완벽하게 적응한 마녀 안젤리크. 콜린스를 향한 안젤리크의 애정공세는 더욱 끈질기다. 자신을 계속해서 거부하는 콜린스에게 안젤리크는 갖지 못할 거라면 차라리 부숴 버리겠다며 전쟁을 선포한다. 여자의 마음에 한을 품게 한 카사노바의 최후는 어떻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할리우드 영화들의 공세가 이어지는 5월, 한미 카사노바 대결에서는 누가 승리할 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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