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탑방 왕세자', 앞으로 더 기대되는 세가지 이유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2.03.30 16:28 / 조회 : 1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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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BS '옥탑방 왕세자' 방송화면


발동이 걸렸다. 시청자들은 점차 주목하고 있다.

SBS 수목드라마 '옥탑방 왕세자('극본 이희명·연출 신윤섭, 이하 '옥세자')가 이각의 환생을 통한 반전과 코믹한 설정, 출연진들의 안정된 연기력 등으로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며 극 전개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옥세자'는 이각(박유천 분)이 사랑하는 세자빈(정유미 분)을 잃고 300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신하들과 함께 21세기의 서울로 날아와 전생에서 못 다한 여인과 사랑을 이룬다는 내용의 드라마다.

'옥세자'는 '판타지 로맨스'라는 장르를 통해 처음에는 극의 재미를 이끌어냈지만 낯선 탓에 다소 공감이 덜 될 수 있다는 우려 또한 존재했다. 하지만 점차 회를 거듭할수록 인물들의 갈등이 본격화되고, 환생이라는 소재를 사용하면서 예상치 못한 반전을 이끌어내 향후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자극했다.

또한 '조선시대 사람들의 서울 적응기'라는 설정이 시청자들에게 점차 주목을 받으면서 시청률 상승에도 영향을 미칠 만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29일 방송된 '옥세자'는 11.4%(AGB 닐슨미디어리서치 전국기준)의 시청률로 연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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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BS '옥탑방 왕세자' 방송화면


◆ 환생 반전, 극 전개에 갈등을 불어넣다

지난 4회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환생'이었다.

이각은 TV에서 웨딩드레스를 입고 나온 세나(정유미 분)를 보고 즉시 회사로 찾아갔다. 세나가 죽은 세자빈과 똑같이 생겼기 때문. 하지만 세나는 황당할 뿐이었다. 이후 두 사람의 모습을 본 태무(이태성 분)는 이각과 몸싸움을 벌이다 결국 이각을 물에 빠트리게 한다.

순간 태무는 미국에서 이각의 환생인 재벌가 아들 태용을 물에 빠트린 뒤 구해주지 않은 일이 떠올라 당황했다. 이에 태무는 물에 빠진 이각을 구출해내 겨우 목숨을 살린다. 이후 깨어난 이각이 "나 태용이에요"라고 말하는 장면은 반전을 만들어내며 앞으로의 극 전개 심화를 예고했다.

그동안 뚜렷한 이야기 전개가 없던 '옥세자'에서 향후 갈등이 본격적으로 전개될 최고의 장면이었다. 이각의 변한 모습에 순간 태무와 세나, 그리고 손자 태용이 실종된 고통을 겪던 여회장(반효정 분), 박하(한지민 분) 모두 당황해하는 장면은 이들과 태무와의 관계에 대한 또 다른 이야기들을 기대케 하는데 충분했다.

시청자들은 "소름이 돋았다", "로맨틱 코미디 서스펜스 스릴러 물을 보는 듯했다", "진지함과 웃음이 함께 공존했다", "앞으로 전개될 내용이 흥미진진하다", "내용 전개가 예상이 모두 빗나가 놀라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옥세자'는 이외에도 시공간을 뛰어넘는 인물들의 설정과 서로 얽힌 갈등들이 점차 심화되는 과정을 보여주면서 앞으로의 반전의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 이각과 심복3인방의 서울 적응기, 코믹·공감 일석이조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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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BS '옥탑방 왕세자' 방송화면


'조선 왕과 신하들의 현대생활 적응기'라는 상황 설정은 생각보다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다소 작위적인 부분이 없진 않지만 전체적으로 공감이 된다는 평이 많다. 특히 심복3인방이 벌이는 코믹한 상황은 이를 더욱 배가시키고 있다.

처음 등장했을 때만 해도 창경궁을 자신의 처소로 생각했던 이들이 점차 적응해나가는 모습은 코믹하면서도 공감을 형성하고 있는 것이다.

이각과 심복3인방이 오므라이스를 처음 먹고 감탄하는 장면은 순간 최고시청률을 기록했다. 또한 이들이 엘리베이터를 탈의실로 착각하고 옷을 갈아입는 장면과, 이각이 헬륨가스를 마시고 난 후 자신의 목소리가 변해 놀라는 장면은 시청자들에게 코믹함을 선사했다.

또한 이각이 자신이 조선의 왕임을 입증하기라도 하듯 노인정에서 놀라운 서예 솜씨를 보여 마을 주민들을 감탄케 하는 장면은 시청자들에게 또 한 번 고개를 끄덕이게 했다.

◆ 안정된 연기력, 극 몰입도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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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BS '옥탑방 왕세자' 방송화면


연기자들에 대한 호평도 이어졌다. 박유천은 KBS 2TV 드라마 '성균관스캔들'로 연기력을 인정받았다가 차기작 MBC '미스 리플리'가 시청률이 저조한 탓에 '성균관 스캔들' 성공이 작품 덕이 아니었냐는 의구심을 갖게 됐다.

하지만 박유천은 '옥세자'에서 보여준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다시 호평을 받고 있다. 한지민도 당차면서도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이들이 티격태격하는 모습들은 극 중 로맨스를 암시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심복 3인방인 이민호, 최우식, 정석원 또한 코믹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악역인 이태성과 정유미는 극의 긴장감을 더해주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시청자들은 관련 게시판 등을 통해 "박유천 연기 일취월장", "한지민 너무 예쁘다", "유천과 일당들 코믹 연기도 일품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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