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훈탁 IHQ대표 검찰조사.."전지현 조사필요無"

김훈남 기자 / 입력 : 2012.03.29 09:34 / 조회 : 3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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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봉진 기자


국내 대형 연예기획사 {IHQ} 대표 정훈탁씨(45)의 미공개정보이용 혐의를 수사 중인 검찰이 정씨를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보강 조사를 마친 뒤 정씨의 사법처리 여부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검사 김영종)는 지난 28일 코스닥 상장사 스톰이엔에프(옛 디와이엔터테인먼트)의 경영권을 인수한다는 정보를 이용, 억대 시세차익을 본 혐의로 정씨를 불러 조사했다고 29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이날 정씨에 대한 조사는 마쳤다"며 "관련자들에 대한 조사를 보강한 뒤 사법처리 방향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정씨가 스톰이엔에프 주식을 거래할 때 배우 전지현씨(31) 명의의 계좌를 이용한 것과 관련, 이 관계자는 "현재로선 전씨를 불러 조사할 필요가 없다"며 조심스런 입장을 내놨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3월 정씨가 스톰이엔에프를 인수한다는 정보를 이용해 2억원대 시세차익을 얻은 것으로 보고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과 금융위에 따르면 정씨는 2009년 코스닥 상장사였던 스톰이엔에프의 주식을 미리 사들인 뒤 그해 7~8월 이 회사를 인수합병하겠다고 공시했다.

당시 스톰이앤에프사 주가는 단기간에 50% 이상 급등했다. 하지만 인수합병은 이뤄지지 않았고 정씨는 2억원의 시세차익을 얻은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최근 스톰이엔에프를 설립해 운영하던 방송인 신동엽씨(41)를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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