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제공 |
SBS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오디션 K팝스타'가 생방송 문자투표의 비중을 축소하겠다는 결정을 내렸다.
17일 'K팝스타' 박성훈PD는 스타뉴스에 "생방송 문자 투표의 비중을 확실히 정하진 않았지만, 낮게 갈 예정이다"라며 "최대 40%로 잡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2월 말로 첫 생방송이 예정돼 있으며 10명 정도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선보인 Mnet '슈퍼스타K' 시리즈는 시즌1에서 문자 투표를 90%로 배정했다. 시즌2와 3에서 60%로 축소하긴 했으나 심사위원 점수 35%에 비하면 여전히 높은 수치.
MBC '위대한 탄생' 역시 시즌1의 문자투표 비중을 70%로 설정했다.
시청자들은 높은 문자투표 비율에 달가워하지 않는 눈치다. 특히 무대를 보기도 전에 투표할 수 있다는 점을 미뤄 공정하지 못 하다는 주장까지 제기됐다.
때문에 'K팝스타'가 문자 투표의 비중을 줄인 것은, 오디션 프로그램이 생방송에서 인기투표로 전락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
출연자들의 실력과 기량보다는 외모나 인지도 등으로 당락이 결정되는 것을 막기 위한 방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