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혜, 윤지혜, 윤지혜" '브레인' 베스트 명대사③

[★리포트]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2.01.17 11:30 / 조회 : 90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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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월화극 '브레인'(극본 윤경아, 연출 유현기 송현욱)이 1회 방송만을 남겨뒀다. 월화심야 안방극장을 웃고 울린 만큼 시청자들의 아쉬움도 크다.

'브레인'은 지난해 11월 14일 첫 방송된 후 신하균의 명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하균앓이' 열풍에는 매회 등장한 명대사가 인상적이었다.

또 극중 이강훈(신하균 분)은 김상철(정진영 분) 윤지혜(최정원 분) 서준석(조동혁 분) 등과 매번 의견 충돌을 일으켰다. 이강훈은 그럴수록 올곧은 캐릭터로 시청자들을 더욱 사로잡았다.

이에 그동안 '브레인'에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명대사를 꼽아봤다.

#1. "낮에 많이 주무셔서 그렇습니다"

강훈의 명대사 퍼레이드의 시작을 알리는 장면이었다. 강훈은 밤에 잠이 잘 안 온다 는 환자에게 "낮에 많이 주무셔서 그렇습니다"라고 말했다.

강훈과 환자의 이 대화 장면은 심각해 보이는 동시에 웃음을 자아냈다. 환자에게는 밤에 쉽사리 잠들지 못해 심각하다. 병실에 있는 환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경험해 봤을 일이라 시청자들은 환자의 고민에 공감한다.

그러나 강훈은 짧고 명쾌한 답을 내렸다. 의사로서 환자의 고민을 덜어주는 동시에 시청자들을 웃기게 한 명대사 중 하나다.

#2. 양말 없어요?

강훈은 까칠하고 직설적인 화법으로 상대방의 기분을 엉망으로 만들기 일쑤다. 그러 나 그 중에는 애절함이 담긴 말도 있었다.

'브레인' 5회에서 강훈은 맨발로 신발을 구겨 신은 어머니를 향해 "양말 없어요?"라 고 외쳤다. 이는 어머니의 처지에 가엽고 안타까움에 분노해 한 말이다. 좋게 표현 할 방법을 모르는 강훈의 애절함이 돋보인 명대사였다.

#3. 윤지혜. 윤지혜, 윤지혜

강훈은 툭하면 "윤지혜"라고 말한다. 한 마디 말이지만 1회 방송부터 19회까지 "윤 지혜"를 외치기 일쑤다. 싸늘하면서도 애정이 담겼다.

강훈은 지혜에게 마음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신경질적으로 "윤지혜"라고 말한다. 좋 아 하는 건 분명한데 좀처럼 다정다감하게 말 하지 못한다. 그래도 강훈이 윤지혜를 부를 때는 또 무슨 일이 벌어질까 기대감을 높이는 명대사다.

#4. 언제나 죽어라 애써야 되는 팔자로 태어났으니까

'브레인' 16회에서는 이강훈이 천하대 종합병원으로 컴백했다. 조교수가 된 그는 브리핑 때 교수들이 다 나갔지만 그는 여전히 꿋꿋하다. 그런 그 앞에 서준석이 "다시 오느라고 애썼다"고 심심찮은 위로의 말을 전한다.

이에 강훈은 "언제나 죽어라 애써야 뭐가 되는 팔자로 태어났으니까, 누구와는 다르 게 말이지"는 말을 던진다. 자신과 다르게 기득권 계층에 있는 준석을 비꼬는 말로 시청자들을 통쾌하게 했다.

#5. 살려주십쇼. 제발

강훈은 극한 상황에 처해도 허리 한 번 굽히지 않는다. 그런 그가 김상철에게 무릎 을 꿇었다.

'브레인' 10회에서 강훈은 어머니의 치유를 위해 상철에게 무릎을 꿇었다. 그리고 애원했다. 어머니를 살리려고 하는 그의 애틋함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저미게 한 장 면이었다. 그리고 그의 말 한 마디는 시청자들을 눈물 짓게 했다.

#6. 윤지혜 너 뭐 잘못 먹었어?

강훈이 지혜의 거침없는 반격에 한 마디로 쏘아붙였다. 그러나 상황은 오히려 역전됐다.

16회에서 강훈은 EVD(뇌실질내 뇌척수액을 체외로 배출시켜 두개내압을 낮추기 위해 사용한다)을 하겠다는 지혜를 막았다. 독단적이라면서.

이에 지혜는 독단적인 건 강훈이며, 후배가 하려는 걸 가로채려 한다고 반항했다. 지혜의 이런 모습에 강훈은 "윤지혜, 너 뭐 잘못 먹었어?"라고 말했다. 적잖이 당황한 강훈이었다.

강훈의 말 한마디는 시청자들의 웃음보를 자극했다.

#7. 너 의사 맞아?

강훈이 지혜를 걱정하는 마음이 고스란히 담겼다. 19회에서 강훈은 몸살로 앓아누운 지혜를 간호했다. 끙끙 앓고 있는 모습에 속상한 나머지 "너 의사 맞아? 아프면 얘길 하던가. 미련스럽게 참고 있으니까 그런 실수를 하잖아"라고 말한다.

또 강훈은 유재하의 '우울한 편지'를 부르며 지혜의 눈물샘을 자극한다. 사랑이 담긴 말과 노래는 강훈앓이의 종결편이었다.

'브레인'의 주인공 신하균은 강훈을 통해 각종 명대사로 시청자들을 하균앓이에 빠트려 왔다. 마지막 방송에서는 또 어떤 명대사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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