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달수 "TV 출연 꺼린 이유? 채널 돌리실까봐"

하유진 기자 / 입력 : 2012.01.16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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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달수ⓒ사진=남윤호 인턴기자


배우 오달수가 TV 출연보다 영화에 주력해온 이유를 밝혔다.

오달수는 16일 오후 4시 서울 목동 SBS사옥에서 열린 SBS 새 시트콤 '도롱뇽도사와 그림자 조작단'(극본 서은정 연출 박승민) 제작발표회에서 "SBS '드림' 이후로 드라마 뿐만 아니라 TV 출연을 못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TV에 그만 겁을 내고 한번 해 보자는 생각으로 많이 봤는데, '도롱뇽도사와 그림자 조작단'이 인연이 잘 맞았던 것 같다"라며 "시놉 자체가 기발해서 이 정도면 망설일 이유가 없겠다 싶었다"라고 출연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오달수는 "왜 TV에 겁을 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TV 볼 때는 영화처럼 휴대폰을 끄거나 하지도 않고 딴짓하면서도 본다"라며 "어쩔 수 없는 건데, 그런 면에서 확 끌 수 있는 힘, 마력이 있나 하는 두려움이 있었다"라고 답했다.

이어 "영화는 불 꺼지면 (관객이) 앉아있어야 하니까 마음 편하게 했지만, TV는 마력이 없으면 설거지하러 가시고 다른 채널 보시니까 두려웠다"라며 "이번에는 다 벗고 한 번 해보겠다"라고 설명했다.


오달수는 첫 시트콤 도전에 대해 "굉장히 어려운 것 같다"라며 "과해도 안 되고 너무 자연스럽게 해버려도 안 돼서 최적점의 연기가 어떤 걸까 찾아가고 있는 중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도롱뇽도사와 그림자조작단'은 얼떨결에 도롱뇽도사가 된 2인조 좀도둑 마포루팡 선달(오달수 분)과 원삼(이원희 분)의 이야기를 담았다. 타고난 언변술사 선달과 힘 하나는 끝내주는 원삼이 가짜도사를 하며 이야기를 풀어가고, 천재해커 민혁(최민호 분)이 그들이 연기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한다.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방송되는 주간시트콤으로 총 10부작이다. 첫 방송은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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