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재·조장혁, '불후2' 우승..경쟁 넘은 新舊 화합

하유진 기자 / 입력 : 2012.01.14 19:43 / 조회 : 4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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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을 뛰어넘은 선후배간 화합의 장이 조성돼 훈훈함을 자아냈다.

1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자유선언 토요일-불후의 명곡2'에서는 전설과의 듀엣을 주제로, 선후배 가수가 함께 무대에 오른 모습이 그려졌다.

우승은 마지막 무대에 선 포맨의 신용재와 조장혁의 '중독된 사랑'에게 돌아갔다. 조장혁은 섹시하면서도 매력적인 보이스로, 신용재는 애절함을 담은 음색으로 가사가 전하는 슬픔을 온전히 표현해냈다.

처음으로 무대에 오른 허각은 임병수와 '사랑이란 말은 너무 너무 흔해'를 함께 했다. 경쾌하고 빠른 템포에 '사랑해'라는 가사가 반복되며 흥겨운 분위기를 조성했다.

케이윌은 뱅크의 정시로와 '가질 수 없는 너'로 무대를 따뜻하게 적셨다. 정시로의 거칠면서도 남성적인 음색과 케이윌의 맑은 고음이 어우러져 완벽한 무대를 선사했다.

케이윌과 6번째 대결을 하게 된 알리는 이예린과 '늘 지금처럼' 무대를 선보였다. 이예린은 공백이 무색할 만큼 완벽한 퍼포먼스와 가창력으로 매력적 음색을 발산했다. 알리는 '불후의 명곡2'의 에이스답게 폭발적 가창력과 무대매너로 공연장을 뜨겁게 물들였다. 하지만 아쉽게 케이윌의 승리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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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치의 이해리는 유열과 '사랑의 찬가'로 감성 발라더다운 면모를 확실히 드러냈다. 유열의 부드러운 음색과 이해리의 애절한 목소리가 관객들을 감동에 젖게 했다. 이해리는 케이윌을 꺾고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다섯 번째 무대에 오른 브라이언은 80년대를 풍미했던 섹시디바 김완선과 '나만의 것'을 함께 했다. 두 사람은 클럽 음악을 연상시킬 만큼 화려하게 편곡된 '나만의 것'을 통해 섹시댄스를 선보여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이석훈은 조정현과 '그 아픔까지 사랑한거야'로 뭉클함을 선사했다. 이석훈은 "너무 좋아하는 곡이었는데, 무대에서 왠지 모를 뭉큼함을 느꼈다"라고 감격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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