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육대사건' 달샤벳·B1A4 양측 "루머 자제 당부"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2.01.11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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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샤벳(위)과 B1A4


'아이돌 육상대회 폭행 사건' 진위 여부 논란으로 그룹 달샤벳과 B1A4의 팬들의 갈등이 수그러들지 않자, 양 소속사 측이 발 벗고 수습에 나섰다.

달샤벳의 소속사 해피페이스엔터테인먼트와 B1A4의 소속사 WM엔터테인먼트 측은 11일 팬 카페와 트위터 등을 통해 공식 입장을 밝히고, 확대해석에 대한 자제를 당부했다.


양 소속사는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일명 '아육대(아이돌 육상대회) 사건'에 대해, 자꾸만 늘어가는 논란들, 그리고 정확히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들에 대해 소속사 입장에서 대응하기 보다는 잠잠해지기를 기다리고 있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하지만 자꾸 늘어가는 이야기들로 인해 더 이상 묵묵히 기다리고만 있을 수가 없어서 양사의 입장을 밝힌다"며 "이번 일에 대하여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며, 더 이상의 논란이나 정확히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들이 떠돌지 않도록 마무리가 원만히 잘 되길 바란다고 결론을 지었다"고 전했다.

이들은 "B1A4 팬클럽 바나 여러분들과 달샤벳 팬클럽 달링 여러분들께서는 이 공지를 기점으로 더 이상의 논란이 없도록 자중해주시길 바라며 이번 일을 계기로 서로를 응원해주고 한 층 더 성숙한 팬덤이 될 수 있도록 협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모두들 아시다시피 팬클럽은 그 아티스트의 이미지다. 그냥 하나의 집단이 아니라는 점을 이 글을 보시는 모든 분들이 마음에 새겨두셨으면 한다. 서로의 마음에 상처를 내고 아파하기 보다는 서로를 배려하며 사랑으로 감싸주고 응원해준다면 그 팬클럽과 아티스트는 동시에 크게 성장 할 것이다"고 전했다.

아울러 "B1A4와 달샤벳 모두 2011년에 데뷔하여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고 있고, 또 그 많은 사랑으로 인해 이 만큼 성장 할 수 있었다. 또한 이번 일이 앞으로도 많은 사랑을 받는 아티스트로 성장하기 위한 성장통이라 생각해주시고 더 큰 사랑과 힘찬 응원 부탁드린다"며 끝을 맺었다.

현재 달샤벳과 B1A4의 팬들은 지난 8일 열린 '아이돌 육상대회' 촬영 이후, 도를 지나친 루머들을 양산하며 논란을 확산시키고 있다.

특히 달샤벳 멤버 세리를 향한 근거 없는 루머가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세리가 자신에게 악수를 청한 B1A4 멤버를 무시했다거나 달샤벳 팬클럽이 B1A4 팬들을 구타했다는 내용 등의 루머다.

게다가 '아이돌 육상대회'에서 팬들이 강간, 구타, 폭행했다는 주장의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달샤벳 팬클럽 회원들이 B1A4 팬들을 때리는가 하면, 강간 및 체포, 여기에 몇 명은 실종되기까지 했다는 것. 이 글은 온라인상에서 무분별하게 확산되며 또 다른 루머를 낳았다.

이와 관련 경찰 측은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9일 스타뉴스에 "아이돌 육상대회 관련 범죄행위는 없었다"면서 "특이사항 전혀 없었고 신고 받은 바 없다"고 밝혔다.

세리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속상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세리는 최근 "저와 관련된 근거없는 글이 일파만파로 커지면서 억울하고 너무 속상해서 글을 올립니다. 제발 있지도 않은 사실을 실화로 만들지 마세요. 제발 연예인들을 루머에 시달리게 하지마세요. 제발"이라고 글을 올렸다.

현재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는 일부 팬들의 무분별한 행동이 정도를 지나친 루머까지 양산하고 있는 현 상황을 비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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