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故노무현 대통령 보며 정치가 두려워졌다"

하유진 기자 / 입력 : 2012.01.09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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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권후보로 꼽히는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정치에 대한 속내를 비쳤다.

문재인 이사장은 9일 오후 방송된 SBS 토크쇼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인생스토리와 자신의 고민을 털어놨다.


문재인 이사장은 출연자의 고민을 치유해간다는 프로그램 콘셉트에 맞게 "정치가 두렵다"라는 고민을 갖고 나와 MC들을 놀라게 했다.

문재인 이사장은 은 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 함께 차기 대권후보로 점쳐지는 인물. 故 노무현 대통령 집권 시기 국정자문위원으로 추가 보선돼, '노무현 그림자'라고 불릴 만큼 노 대통령을 가까이서 보필해 왔다.

그는 "정치가 나와 맞지 않는 것 같다"라며 "노무현 대통령이 정치하는 것 보고 원칙과 소신을 지키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 알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원칙을 지키며 정치를 하는 것이 너무 어렵고 고통이 따르는구나. 내가 어떻게 감당할 수 있을까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문재인 이시장은 고 노무현의 대통령의 그림자, 왕수석, 고교 시절 커닝과 술담배로 두번의 정학을 맞아 문제아로 불리던 별명 중 "노무현의 그림자가 아직까진 제일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이에 MC 한혜진은 "그럼 문제일이란 별명은 어떠냐"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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