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검' 최종회, 최고 4.3%기록..케드 가능성 '입증'

하유진 기자 / 입력 : 2011.12.19 12:06 / 조회 : 2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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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N 범죄수사물 '뱀파이어 검사'가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하며 화려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 18일 방송된 '뱀파이어 검사' 최종회는 평균시청률 3.34%, 최고시청률 4.3%를 돌파하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종영했다. (AGB닐슨미디어 리서치, 케이블 유가구 기준)

이날 방송에서는 연쇄살인범 누명을 쓰고 극적으로 탈출한 뱀파이어 검사 민태연(연정훈 분)과 검은 우비의 목숨을 건 최후 대결이 숨 막히는 긴장감 속에 펼쳐졌다. 엔딩에는 죽은 줄 알았던 민태연의 동생 연지가 뱀파이어로 살아가고 있었다는 충격적인 반전과 가슴 아픈 결말이 이어지면서 시청자들을 울렸다.

이로써 '뱀파이어 검사'는 11주간 케이블TV 동시간대 시청률 1위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운 것뿐 아니라, 올 한해 방송된 케이블 드라마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의미 있는 종영을 하게 됐다.

'뱀파이어 검사'는 총 제작비 30억이라는 대규모 스케일과 뱀파이어물과 수사극이 접목된 파격적인 장르 드라마로 제작 단계부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생소한 뱀파이어라는 소재와 캐릭터 표현에 대한 우려를 표시하는 눈길도 적잖이 있었던 것이 사실. 하지만, 첫 뚜껑을 연 '뱀파이어 검사'는 그런 우려를 단번에 불식시키며 첫 방송부터 케이블 TV 동시간대 시청률 1위로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매회 포털사이트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며 온라인상에서 지상파 드라마 이상의 이슈를 낳았으며, 작품성과 대중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았다. 2011년 한 해동안 방송된 케이블 드라마 가운데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 케이블 드라마에 대한 편견을 깨끗이 씻어 내고,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는 게 제작진의 부연이다.

'뱀파이어 검사'의 인기 비결은 국내 최초 뱀파이어 범죄수사극이라는 수식어에 걸맞은 파격적인 소재와 스토리. 초반부터 도가니 닮은 꼴 스토리로 이목을 집중시켰으며 여고괴담, 발바리 사건, 톱배우 살인사건에 이어 허경영 신드롬에 이르기까지 탄탄한 스토리로 호평 받았다.

특히 뱀파이어 검사가 사이코메트리 능력을 통해 죽은 자의 피를 맛보면 피해자의 눈으로 죽기 직전 마지막 상황을 본다는 이 드라마만의 특별한 설정은 기존 수사드라마에서는 보지 못했던 판타지적 요소까지 선사하며 신선한 충격을 선사했다.

강렬한 캐릭터로 무장한 배우 연정훈을 빼 놓을 수 없다. 그는 한국형 뱀파이어의 탄생, 연정훈의 재발견이라는 찬사까지 얻어내며, 우리나라 드라마에 유일무이한 뱀파이어 검사라는 캐릭터를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

시청자들은 "흡인력 있는 연기에 강렬한 표정까지 뱀파이어 캐릭터를 너무도 잘 소화해 냈다", "어려운 뱀파이어 연기를 한국적으로 잘 소화해 어색함 없이 자기 옷을 입은 듯 자연스러웠다", "연정훈이 곧 뱀파이어 검사였다" 등 그의 연기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

이승훈 담당PD는 "그동안 뱀파이어 검사를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라며 "현재 시청자들의 시즌2 문의가 있어지고 있는데, 내부적으로는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라고 시즌2에 대한 가능성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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