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버스커버스커 "손이 바들바들 떨린다"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1.12.17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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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커버스커가 가수 이승철의 지적에 대한 반응 없이 컴백 무대를 가졌다. 다만 손이 떨린다는 컴백 소감을 전했다.

버스커버스커가 17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슈퍼스타K3 TOP11 콘서트'에 참석해 무대에 올랐다.


버스커버스커는 '막걸리나'에 이어 어쩌다 마주친', '동경소녀' 등을 불렀다. 미국에 있는 브래드의 불참이 아쉬운 무대였다. 이날 브래드를 대신해 슈퍼밴드의 상현이 드럼을 맡았다.

특히 버스커버스커는 "손이 바들바들 떨리네요. 긴장해서"라며 오랜만에 무대에 선 소감을 전했다.

또 버스커버스커의 김형태는 "이번 무대는 개인적으로 영광스러운 게 무선 이어폰을 착용했다"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그러나 이승철의 지적에 대해서는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

버스커버스커는 지난달 11일 '슈퍼스타K3' 종영 후 엠넷을 통해 잠정적으로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인터뷰와 방송, 2011 MAMA 시상식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러나 버스커버스커의 잠정 활동 중단에 심사위원이었던 이승철은 "버스커버스커가 관심을 얻은 후 팬들과 만날 수 있었던 2011 MAMA 등에는 나갔어야 하는 것"이라고 지적해 논란이 일었다.

이승철은 아직은 버스커버스커가 팬들에게 노래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줘야 할 때라며, "순수함을 유지하며 1년은 팬들에 서비스해야 한다", "아직 계급장을 뗄 때는 아니다"고 쓴소리를 했다.

한편 이날 '슈퍼스타K3 톱11 콘서트'는 김도현, 크리스티나, 크리스, 투개월, 이정아, 민훈기, 헤이즈, 이건율, 신지수, 버스커버스커, 울랄라세션 등이 참석했다. 서울 외에 전국 7개 도시 투어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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