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드 '꽃미남'열풍..'라면가게'→'꽃미남밴드' 출격

전형화 기자 / 입력 : 2011.11.30 09:28 / 조회 : 176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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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 드라마 '꽃미남 라면가게' 열풍이 뜨겁다. 2%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한 데 이어 일본에 케이블 드라마 사상 최고가로 판매됐다. 이 같은 열기가 후속작인 '꽃미남밴드: 안구정화'로 이어질지 관련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꽃미남 라면가게'는 현재 '뱀파이어 검사'와 'TV방자전'과 함께 케이블 빅3 드라마로 꼽힌다. '꽃미남 라면가게'는 까칠한 '고딩' 재벌 2세 차치수, 열혈 교생선생 양은비, 엉뚱쉐프 최강혁, 순정터프남 김바울 그리고 '꽃미소' 우현우가 모여 라면가게를 운영하며 펼치는 알콩달콩 로맨스와 코미디가 어우러진 16부작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특히 '꽃미남 라면가게'는 통상 케이블 드라마가 폭력과 섹스가 난무해 화제를 모으는 것과는 다른 방식이어서 눈길을 끈다. '뱀파이어 검사'와 'TV방자전'이 통상적인 케이블 드라마 전략을 따랐다면 '꽃미남 라면가게'는 '성균관 스캔들' 등 꽃미남들이 활보해 눈길을 끈 전략에 좀 더 집중했다.

순정만화 같은 전개와 샤방샤방한 꽃미남 캐릭터로 청소년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영화 '늑대의 유혹'과 만화 '서양골동양과점 앤티크'가 결합한 듯한 만듦새를 작정한 것. 때문에 10~20대 여성 시청자 비율이 유독 높은 편이다. 이 같은 방식은 제작사 '오보이 프로젝트'가 의도한 것이기도 하다. 제작사 오보이 프로젝트 박성혜 대표가 김혜수 등의 매니저 출신이어서 김혜수가 케이블 드라마에 깜짝 출연하기도 했다. 주인공 정일우 역시 그 같은 인연으로 출연을 결심했다.

'오보이 프로젝트'는 tvN에서 꽃미남 배우를 찾는 리얼 프로그램 '꽃미남 캐스팅 오!보이'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20대 꽃미남 배우에 대한 수효가 분명하기 때문에 신인들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동시에 드라마로도 소개한다는 전략이다.

최근 유아인 장근석 송중기 등 20대 꽃미남 배우들이 여성팬들에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이 같은 전략은 주효할 것으로 보인다.

'오보이 프로젝트'는 '꽃미남 라면가게'에 이어 '꽃미남밴드: 안구정화'를 내보낸다. tvN에서 내년 1월 방송된다. 이번엔 거친 매력을 갖고 있는 꽃미남들이 한데 모여 밴드를 한다는 내용이라 더욱 눈길을 끈다.

'꽃미남밴드'는 부제를 안구정화로 꼽은 터라 일찌감치 새로운 꽃미남 찾기에 주력하고 있다. 꽃미남 아이돌과 연기파 꽃미남 등이 주인공 물망에 올라있다. 더욱이 '꽃미남밴드'는 비슷한 시기에 '드림하이2'와 맞붙기 때문에 여러모로 비교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과연 '꽃미남 라면가게' 열풍이 '꽃미남 밴드'로 이어져 꽃미남 브랜드로 남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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