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성현, 함은정과 포옹신에 "남편있는 몸인데.."

이천(경기)=최보란 기자 / 입력 : 2011.11.19 09:07 / 조회 : 4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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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현(왼쪽)과 함은정 ⓒ사진=박용훈 인턴기자 yh01@


배우 백성현이 드라마에서 아내로 호흡을 맞추는 함은정의 가상 남편을 의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성현은 18일 오후 경기 이천 드라마 세트장에서 JTBC 개국특집 드라마 '인수대비'(극본 정하연·연출 이태곤) 고사에 참여해 드라마의 성공을 기원하고 첫 세트 녹화에 임했다.

이날 백성현은 극중 아내인 인수대비 역의 함은정과 알콩달콩한 신혼부부의 연기로 호흡을 맞췄다. 적극적인 아내의 애정공세에 어쩔 줄 몰라 하는 모습을 연기한 백성현은 포옹신리허설에선 쏟아지는 플래시 세례에 쑥스러워하기도 했다.

극중 백성현이 맡은 도원군 역은 수양대군(김영호 분)과 정희왕후(김미숙 분) 사이에서 태어나 훗날의 인수대비(채시라 분)와 혼인을 하게 되는 인물. '어린인수'역을 맡은 함은정과 러브라인을 형성하며 극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백성현은 영화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에 이어 또 한번 사극연기에 도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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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현(왼쪽)과 함은정 ⓒ사진=박용훈 인턴기자 yh01@



리허설을 마친 뒤 취재진과의 만남에서 백성현은 "어색하지 않게 하려고 노력했는데 워낙 많은 분들이 계시다 보니 갑자기 부끄러웠다. 실제 연기할 때는 이렇게까지 어색하지 않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그리고 은정씨는 실제 남편 분이 따로 계시다 보니..."라고 장난스럽게 말해 친근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함은정은 현재 MBC 예능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배우 이장우와 가상 부부로 호흡을 맞추고 있다.

이에 '남편 이장우의 반응은 어땠느냐'는 질문이 나오자 함은정은 "스틸컷을 보고 '완전히 인수다. 걱정하지 말고 연기하면 될 것 같다'라고 응원해 줬다"라며 "그런데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제가 박민영 선배님을 견제했다고 했더라. 박민영 선배님은 같은 대학교 선배님이고 좋아하고 있다. 절대 견제하고 있지 않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함은정은 "이장우씨야 말로 너무 견제를 하지 않는 것 같다. 우리 두 사람의 다정한 스틸컷을 신혼집 냉장고에 붙여 둘 작정이다. 긴장 좀 하라고"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백성현은 또한 선배 연기자 채시라와 연습을 함께 했다고 밝히며 "오랜기간 축적해 온 노하우를 전수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있다. 어린 인수와 20회 이후 성인 인수가 다른 느낌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대하사극이라서 너무 진지한 모습보다는 요즘 세대에 맞는 코드로 밝고 트렌디한 모습을 보여드릴 계획"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인수대비'는 왕비가 되겠다는 큰 야망을 품고 수양대군의 며느리가 되는 주인공 인수대비를 중심으로, 그녀에 맞서는 폐비 윤씨, 그리고 조선 왕조 최초의 대비 정희왕후의 갈등을 그린다. '명성황후' '왕과 비' 등을 집필한 정하연 작가와 '그대 웃어요'를 연출한 이태곤PD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으며 오는 12월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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