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은정 "채시라 아역, 누되지 않게 최선 다할것"

이천(경기)=최보란 기자 / 입력 : 2011.11.19 09:07 / 조회 : 2573
  • 글자크기조절
image
백성현(왼쪽)과 함은정 ⓒ사진=박용훈 인턴기자 yh01@


티아라 함은정이 당찬 조선여인으로 변신했다.


함은정은 18일 오후 경기 이천 드라마 세트장에서 JTBC 개국특집 드라마 '인수대비'(극본 정하연·연출 이태곤) 고사에 참여해 드라마의 성공을 기원하고 첫 세트 녹화에 임했다.

이날 함은정은 극중 남편인 도원군 역의 백성현과 알콩달콩한 신혼부부의 연기로 호흡을 맞췄다. 사랑 다툼을 하는 어린 부부의 모습을 펼쳐내던 두 사람은 포옹신 리허설에선 쏟아지는 플래시 세례에 쑥스러운 듯 웃음을 짓기도 했다.

리허설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난 함은정은 "인수가 조선시대 여인답지 않게 의지가 강하고 당차다. 사대부 집안의 규수같이 않게 당돌한 면이 있어서 제 실제 성격과도 비슷한 것 같다"라고 자신이 맡은 역할을 소개했다.

'채시라의 아역을 맡아 부담감은 없느냐'는 질문에는 "너무 대단하신 선배님의 아역이라 부담도 있지만 제게 다시 오기 힘든 큰 기회라고 생각했다. 좋은 기회라 부딪혀보기로 결심했다"라고 당차게 포부를 밝혔다.


이어 "채시라 선배님이 연습을 봐주시기도 했다. 선배님의 기를 받은 기분이다. 너무 부드럽고도 카리스마가 강하시다. 다른 연기자에게 지도를 해 주신일은 처음이라고 하셨는데, 누가 되지 않게 열심히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image
(왼쪽부터)함은정, 채시라, 백성현 ⓒ사진=박용훈 인턴기자 yh01@


함은정은 드라마의 본격적인 촬영과 함께 자신이 몸담고 있는 그룹 티아라의 컴백준비도 한 창이다. 그녀는 "방금도 티아라 컴백 무대 사전녹화를 하고 왔다"라며 "티아라 컴백과 동시에 드라마를 함께 하게 돼서 방송활동을 병행하게 될 것 같다. 힘은 들겠지만 효민이도 '계백'을 하고 있고, 저 역시 잘 견딜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씩씩하게 말했다.

'인수대비'는 왕비가 되겠다는 큰 야망을 품고 수양대군의 며느리가 되는 주인공 인수대비를 중심으로, 그녀에 맞서는 폐비 윤씨, 그리고 조선 왕조 최초의 대비 정희왕후의 갈등을 그린다.

함은정은 이번 작품에서 여성의 신분을 넘어 최고의 권력자가 되려는 야망과 정열을 지닌 인수대비의 아역을 맡아 당찬 그녀의 어린 시절을 연기한다.

은정은 SBS '커피하우스', KBS 2TV '드림하이'를 통해 밝은 캐릭터와 악녀 연기를 자연스럽게 소화해 호평 받은 바 있다. 2005년 '토지'와 올해 초 KBS 1TV 대하사극 '근초고왕'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출연이다.

'인수대비'는 '명성황후' '왕과 비' 등을 집필한 정하연 작가와 '그대 웃어요'를 연출한 이태곤PD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으며 오는 12월 첫 방송된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