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라면' 순정마초 바울이를 아시나요?(인터뷰)

하유진 기자 / 입력 : 2011.11.15 09:55 / 조회 : 6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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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민우ⓒ임성균 기자 tjdrbs23


"뭐? 차치수가 전화를 안 받아서 나한테 전화했다고? 야! 윤소이 너!"

바울은 다른 남자 때문에 자신을 떠난 전 여자친구의 뻔뻔한 부탁에 화를 낸다. 하지만 힘들 때면 밥 사 달라고, 데려다 달라고 하는 그녀를 냉정하게 쳐내지 못한다. 바울이 귀여우면서도 어딘가 모르게 모성애를 자극하고 또 자신의 여자를 지킬 줄 아는 새로운 '순정마초'로 tvN '꽃미남 라면가게'에서 여심을 자극하고 있다.

14일 오후 서울 상암동 CJ E&M센터에서 바울 역으로 매력을 발산중인 신예배우 박민우를 만났다.

'꽃미남 라면가게' 데뷔작인 박민우는 원래 연기자가 꿈이었다고 했다.

"사람마다 다 자기 감정을 특별하게 느끼는 게 있잖아요. 그런 걸 보여주고 싶었어요. 사람들 앞에서 서고 싶었고요. 이론적으로, 논리적으로 된 게 아니라 막연하게 어렸을 때부터 꿈꿨던 것 같아요."

188cm의 장신에 작은 얼굴과 단단한 체구. 언뜻 보기에도 배우보다 모델에 먼저 눈이 갔을 것 같았다.

"박혜린 선생님이라고 남성복 쪽 일하는 분이 계신데, 그 분이랑 친한 모델 형들이 많이 도와주기도 했는데 저랑 안 맞더라고요. 외모로 자신감을 갖고 걸어가는 게 힘들었어요. 비주얼 말고 다른 걸로 서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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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꽃미남 라면가게' 화면 캡쳐


첫 데뷔작이지만 그는 주연 정일우 못지않게 여성 팬들의 관심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금방이라도 폭발할 듯 화를 참지 못하다가도 여자친구 윤소이(호수 분)만 생각하면 발갛게 달아오르는 볼과 보조개 미소가 매력 포인트. 자신과 잘 맞는 옷을 입은 셈이다.

"보조개가 큰 매력인지 전혀 몰랐는데 좋아해주셔서 감사해요. 볼이 발그레하게 물드는 장면은 사실 CG에요. '꽃미남 라면가게'가 만화 같은 면이 있어서 바울이도 사람보다 만화에서 나온 캐릭터라고 생각했어요. 촬영 때 잘 안 살아서 감독님한테 CG 넣어달라고 부탁했죠."

'꽃미남 라면가게'에서 여심을 사로잡는 두 매력 포인트인 정일우의 윙크와 박민우의 보조개. 박민우는 보조개에 대한 은근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보조개가 더 낫지 않나요.(웃음) 지금은 일우 형의 윙크가 더 좋을 수 있지만 전 웃으면 자동으로 나오니까 더 좋지 않을까 싶어요. 바울이가 치수 이기는 게 하나는 있어야 할 것 같아서요. (웃음)"

바울은 나쁜 여자친구를 미워하면서도 좋아하는 마음 때문에 쉽게 잘라내지 못하는 안타까우면서도 애틋한 사랑으로 '순정마초'란 별칭을 얻었다.

"순정마초, 되게 좋아요. 바울을 딱 대변할 수 있는 간단명료하고 정확한 말인 것 같아요."

잘 어울리는 캐릭터를 만났지만 첫 연기 도전이니 어려운 점이 많을 것 같았다.

"웃는 게 제일 힘들었어요. 진짜 마음을 가지고 하면 제일 쉽고 맞는 방법이죠. 연기할 때만큼은 좋아하려고 노력해요. 예전에 만났던 분 생각하면서 해도 전혀 다르게 나오더라고요. 앞에 있는 사람을 사랑하고 싫어해야 잘 나오는 것 같아요. 경험이 부족해서 노련한 연기는 하고 싶어도 할 수 없어요. 나이가 들면 여문다고 해서, 노련하기보단 신선한 연기를 하려고 노력해요."

그는 고민의 시간과 실제 촬영을 통해 연기의 맛을 조금씩 보고 있었다.

"연기가 끝이 안 보여요. 이렇게 하면 되나 싶다가도 보강해야 될 게 10가지가 나와요. 그래서 떠다니는 연기를 잡는 기분이에요. 계속 도전할 수 있고 끝이 없어서 매력적인 것 같아요."

박민우는 관객과 소통할 수 있는 연기자가 되고 싶다고 했다. 작품을 거듭할 때마다 조금씩 성장해 갈 그의 모습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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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민우ⓒ임성균 기자 tjdrbs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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