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원 "어머니 선우은숙 이혼, 이해할 수 있다"

박혜경 인턴기자 / 입력 : 2011.10.2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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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기분 좋은 날' 방송화면 캡처


배우 이상원(29)이 부모님인 선우은숙·이영하의 이혼에 대한 심경을 전했다.

28일 오전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에는 선우은숙과 이상원 모자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상원은 부모님의 이혼에 대해 "내가 25살, 동생이 22살 때였다. 모두 성인이 된 후였기에 이해할 수 있었다"라고 담담히 말했다. 물론 처음에는 이혼을 반대하며 많이 울기도 했지만 부모님과 대화를 통해 이해하게 됐다고.

이상원은 "당연히 아들 입장에서 좋을 순 없고 말리고 싶기도 했다. 하지만 각자의 인생이 있고 특히 어머니는 유독 가정적이셨는데 이제는 자기만의 삶을 즐기셔도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라고 속내를 내비쳤다.

이어 "그렇다고 그 삶이 못 해본 걸 해보는 게 아니고, 가족 위해 희생만 하는 것보다 자기만의 삶을 살아보는 것도 좋다는 생각이었다"라고 전했다.


아들 입장에서 재결합을 바라진 않았느냐고 묻자 "당연히 두 분이 함께 사시면 좋겠지만 내 삶은 많이 달라진 게 없다. 사이가 서먹한 것도 아니고 안 보는 것도 아니고, 우리를 통해 같이 어울리신다"라고 말했다.

또 "문제가 있어 헤어지신 게 아니니까 자연스럽게 볼 수 있다. 각자의 삶에 집중하고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난 것뿐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선우은숙은 이혼 후 힘들었던 시기를 지나 밝은 모습을 공개해 눈길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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