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신성 윤학, 日700팬 눈물속 입대.."좋은경험 될것"(종합)

의정부(경기)=윤성열 기자 / 입력 : 2011.10.25 14:12 / 조회 : 1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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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초신성의 윤학 ⓒ사진=최영재 인턴기자


남성 아이돌그룹 초신성의 윤학(27·정윤학)이 일본 팬들의 눈물 속에 25일 군에 입대했다.

윤학은 이날 오후 1시께 경기 의정부 306보충대에 입대했다. 윤학은 향후 5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현역으로 병역의무를 이행할 예정이다.

윤학은 입대에 직전인 12시 30분께 의정부 306보충대 정문 옆에 마련된 자리에 모습을 드러내 기다리고 있던 700여 명의 일본 팬들과 국내외 취재진들에게 입대 소감을 전했다.

윤학은 "드디어 이제 현역으로 입대하게 됐는데 좋은 경험을 하게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가족들과 멤버들, 팬들과 마지막까지 함께하게 되서 너무 고맙다"며 "건강하게 무사히 임무 수행하고 돌아오겠다"고 덧붙였다.

팬들과 취재진들 앞에서 모자를 벗고 짧게 자른 모습을 선보인 윤학은 '거수경례를 해 달라'는 취재진의 주문에 "이렇게 하는 거 맞냐"며 쑥스러워 하기도 했다. 이날 윤학은 한국말로 소감을 전한 뒤 일본에서 온 팬들과 취재진을 위해 능숙한 일본어로 인사를 전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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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초신성의 윤학 ⓒ사진=최영재 인턴기자


이날 윤학의 입대를 위해 가족들과 자신이 속한 그룹 초신성 멤버 전원이 직접 의정부까지 찾아와 배웅하는 우정을 과시했다.

윤학은 "초신성 멤버들하고 마지막까지 함께 콘서트 투어를 하고 왔다"며 "앞으로도 잘해줄 거라 믿는다"고 멤버들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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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윤학은 '누가 가장 많이 생각날 것 같냐'는 질문에 "부모님이 가장 많이 생각날 것 같다"며 "인사 미처 드리지 못한 가족들에게는 죄송하다. 무사히 마치고 돌아오겠다"고 재차 인사를 건낸 뒤 소속사 식구들과 함께 입소 현장으로 향했다.

윤학이 마침내 자리를 떠나자 팬들은 참았던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일부 팬들은 아쉬움과 슬픔이 가득한 얼굴로 그의 발걸음을 쫓아 정문 직전까지 다가와 윤학의 이름을 외치기도 했다.

앞서 이른 아침 현장에는 윤학의 입대를 보기 위해 수백여 명의 일본 팬들이 몰려들어 한류 스타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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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초신성의 윤학 ⓒ사진=최영재 인턴기자


이들은 '잘 다녀오세요' '사랑해' 등의 문구가 적혀진 플래카드를 내거는가 하면 '기다릴게 윤학'라고 적힌 카드를 손에 들고 그의 군 입대를 아쉬워했다.

특히 이날 윤학이 입대할 306보충대로 이어지는 좁은 골목에는 일본 팬들을 태워던 대형버스 14대가 줄줄이 꼬리를 이어 장관을 연출하기도 했다.

한편 윤학은 지난 2007년 국내에서 그룹 초신성으로 데뷔한 이후 일본으로 진출, 현재 현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입대 뒤에도 초신성은 광수 성모 성제 건일 지혁 등 5명의 멤버가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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