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여행..신기생뎐 출연료로 제가 쐈어요"

탤런트 임수향 인터뷰

문연배 기자 / 입력 : 2011.09.10 06:00 / 조회 : 23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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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임수향 ⓒ사진=임성균 기자


"올해 추석에는 부모님께 용돈도 드리고 가족끼리 해외여행도 가요."

최근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머니투데이 스타뉴스를 찾은 배우 임수향이 올해 추석에는 부모님께 제대로 효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 7월17일 종영한 '신기생뎐'의 여주인공 임수향은 단아한 외모와 신인답지 않은 연기력을 선보이며 올해 안방극장에서 발굴한 최고의 스타로 손꼽히고 있다. 벌써부터 충무로와 방송가, CF계는 임수향을 잡기 위해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등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다.

그런 임수향이 지난해 추석 때는 고향인 부산에 내려가지 못했단다. '신기생뎐'에 캐스팅 돼 연기레슨부터 승마 등 촬영 준비에 한창이었기 때문. 그래서 올해 추석은 더욱 설레는 맘으로 고향을 찾아 가족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번 추석은 어떻게 보낼 예정인가요.

▶아버지께서 7남매 중 장남이세요. 저희 집이 큰 집이라 매번 명절 때마다 북적북적 거려요. 지난해 추석 때는 드라마를 준비하느라 못 내려가서 이번 추석이 더욱 설레요. '신기생뎐'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기 때문에 금의환향을 할 것 같아요.(웃음) 특히 이번 추석에는 연휴를 마치고 부모님과 오빠 둘 등 모든 가족이 필리핀 세부로 여행을 떠나요. 제가 일을 해서 번 돈으로 가는데 처음으로 효도하는 것 같아 기뻐요.

-평소 추석 때는 어떻게 지내나요.

▶대가족이라 사촌들이 많아요. 나이도 비슷비슷해서 어릴 적에는 술래잡기 등을 하고 뛰어다녔어요. 요즘은 다함께 영화도 보러 다니기도 하죠. 성묘도 꼬박꼬박 다녔고 집안 여자 식구 중 유일하게 저는 차례도 지냈어요. 할아버지께서 특별히 예뻐하셔서 그런지 저는 어릴 때부터 차례나 제사에 참석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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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임수향 ⓒ사진=임성균 기자


-추석 음식 중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 있나요.

▶제가 워낙 식성이 좋아서 먹는 것은 다 좋아하는 편이에요. 특히 전류를 좋아하는데 저희는 집에서 꼭 부쳐 먹어요. 또 명절 때 마다 꼭 먹는 탕국(경상도지역에서 즐겨 먹는 음식)도 생각이나요. 예전에는 송편도 집에서 빚어 먹었어요.

-'신기생뎐' 종영 후 근황은 어떤가요.

▶신기생뎐 이후 오랜만에 푹 휴식을 취했어요. 그리고 처음으로 '달고나' '강심장' 등 예능 프로그램 출연했고 서울드라마어워드에도 참석해 시상도 했어요. 평소 시상식을 보면서 나도 저 자리에 꼭 서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어요. 다음번에는 더 열심히 해서 시상자가 아닌 수상자로 자리에 서고 싶어요.

-예능프로그램에 나가보니 어땠나요.

▶'강심장' 방송이 나간 후 반향이 컸어요. 그 전까지 '신기생뎐'의 단사란으로 저를 알아봐 주셨다면 방송 후에는 임수향으로 기억해 주세요. 그리고 예전보다 훨씬 더 많이 알아봐 주시고요.(웃음) 이게 예능의 힘인 것 같아요.

-한복도 잘 어울려요.

▶데뷔 전 한복 모델 해보라는 제의를 많이 받았어요. 하지만 모델로 활동하지는 않았죠. 어릴 적에는 한복을 입고 세배도 다녔는데 요즘에는 저 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일상생활에는 잘 안 입는 것 같아 안타까워요.

-한복도 잘 어울리는데 사극에 도전해 보고 싶은 생각은 없나요.

▶사극은 정말 해보고 싶어요. 저의 장점들을 잘 살릴 수 있을 것 같아요. 다만 '신기생뎐' 때부터 이어지던 단아한 이미지만 계속 비춰질까봐 걱정은 돼요. 무엇보다 사극을 하면 힘들기는 하지만 무엇보다 연기를 많이 배울 수 있다고 들었어요. 촬영여건이 힘들기는 하지만 꼭 도전해 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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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임수향 ⓒ사진=임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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