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춘 "악플 때문에 죽고싶은 마음도 있었다"

문연배 기자 / 입력 : 2011.09.06 15:35 / 조회 : 5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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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효춘 ⓒ사진=임성균 기자


SBS 새 주말드라마 '폼나게 살거야'의 배우 이효춘이 "악플때문에 죽고 싶은적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이효춘은 6일 오후 서울 목동 SBS에서 열린 주말드라가 '폼나게 살거야'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문영남 작가의 전 작품인 '수상한 삼형제'를 할 때 초반에 악플에 시달려서 정말 힘들었다"며 "악플에 시달려서 죽고 싶은 마음이었다. 이번 작품에서는 악플에 덜 시달렸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최근에는 목이 다 쉬었다. 폐암에 걸린 환자 역이기 때문에 실제처럼 보여야 한다. 그래서 기침연습을 하느라 목이 쉴 정도다. 열심히 할 테니 좋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효춘은 드라마에서 남편없이 평생 자식들을 위해 희생해온 모성 넘치는 엄마 모성애 역을 맡았다.

남편없이 혼자 작은 식당을 꾸려가며 어렵게 5남매를 키워온 그다. 조용팔(노주현 분)의 적극적인 구애로 재 혼을 생각하나 암에 걸리며 모든 행복이 정지된다.


이효춘은 "젊었을 때는 멜로드라마 주인공을 많이했는데 처음으로 이런 역할 맡았다"며 "몸을 다 바칠 각오로 마지막이란 각오로 몸이 부서지라고 할 것이다. 소화를 못하면 엄마 역할로 실패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최근 드라마에는 암 등 불치병에 걸린 주인공이 굉장히 많다"며 "문영남 작가는 분명히 다른 관점으로 그릴 것이다. 다른 작품들 과는 다를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 드라마는 아무리 힘들어도 폼나게 살아볼려고 한다. 사람 냄새가 정말 진하게 나고 모두 공감을 하고 아픔을 함께 겪는다. 마음을 나눠가면서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폼나게 살거야'는 어려운 환경을 딛고 '폼나게' 살고자 발버둥치는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드라마 '수상한 삼형제' '조강지처 클럽' '소문난 칠공주' 등의 문영남 작가와 '신의 저울' '제중원'의 홍창욱 PD가 호흡을 맞췄다. 오는 17일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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